최근 안성시의 한 농가에 발견된 수돗물 유충은 깔따구 유충이 아닌 것로 최종 판별됐다. 깔따구는 작은 모기처럼 생긴 곤충으로, 한 번에 대량으로 번식하며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6ppm 이상인 4급수에서 서식해 흔지 지역의 환경조건이나 오염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생물 중 하나다. 24일 시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안성시 서운면의 한 농가주택의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시는 해당 민원인이 제출한 유충을 인천의 국립생물자원관에 분석 의뢰했으며, 그 결과는 이는 깔따구 유충이 아닌 연가시 유충으로 판명됐다. 연가시 유충은 주로 곤충의 장내에서 기생하는 선형동물로, 웅덩이, 연못 등 물가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서식한다. 시는 연가시 유충이 염소성분 남아있는 수돗물에선 살기 어려워 농지주변에서 가정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운면 농가주택의 수돗물은 수도권 광역상수도로 성남정수장 및 수지정수장에서 정수처리 공정을 통해 공급돼 유충이 생성될 수 없는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유충민원 발생시 즉각
"신뢰받는 학교와 꿈을 가진 학생상을 정립하고, 학교의 주된 교육목표인 '도덕인', '도전인', '신기술인', '건강인”을 키우기 위해 사랑과 열정으로 지도하겠습니다." 유충조 남양주공업고등학교 교장은 특성화고의 부정적인 인식 개선에서 진정한 교육혁신이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남양주공고는 3유·3무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위해 3유(예절·청결·질서)와 3무(학교폭력·흡연·지각 및 결석)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유 교장은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연계해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생활 인권 지도를 통해 체벌을 대체하고 학생 인권을 우선하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내년부터 남양주공고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혁신지원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유 교장은 "학교 홍보 및 인식 개선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비전을 제시하는 학교로 도약하겠다"며 "자율동아리 확대와 사제동행 프로그램 등 확대해 학생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하고, 학생들의 진로교육부터 성공적인 취업지원까지 돕겠다"고 전했다. 또한 2022년 전면 시행을 앞둔 고교학점제의 연구시범학교에 선정돼 학교의 자부심이 크다. 유 교장은 "학생들은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학습하고 졸업을 인정받
‘수돗물 유충 사태’ 이후 비상근무조를 운영하고 있던 수원시가 비상근무조를 확대해 수돗물 유충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수돗물 유충민원 전담반’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담반은 수원시상수도사업소 소속 미생물 전문가들과 직원으로 구성됐다. 유충 관련 민원이 발생하면 현장을 방문해 확인하고, 나방 파리 유충 등의 생태 특성과 유입경로와 대처 방안을 민원인에게 상세히 설명한다. 유충민원 전담반의 미생물 전문가들은 대학·대학원에서 미생물 관련 학문을 전공한 이들로 상수도사업소에서 환경연구사로 근무하고 있다. 평일 주간(9~18시)에는 4개조(2인 1조), 야간(19~22시)과 휴일에는 1개 조를 운영한다. 한편,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간 수원지역 내 수돗물 유충과 관련한 의심 신고는 40건으로, 상수도사업소 직원들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유충이 검출된 사례는 없다. 수원시 상수도사업소는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에서 공인한 ‘먹는 물 검사기관 적합 기관’이다. 지난 6월에는 미국 환경자원협회(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 ERA)에서 인증하는 ‘먹는 물 검사 기관’ 분야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수질분석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
인천시는 25일 인천 부평정수장을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수돗물 유충 재발방지대책 등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유충재발방지대책에는 유충이 대량 발견된 서구 공촌정수장을 밀폐형으로 바꾸는 등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개선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앞서 공촌정수장은 오존 처리 시설 구축 등으로 완전한 밀폐하지 않고 지난해 9월 조기 가동해 날벌레가 정수장 활성탄 여과지에 알을 낳아 유충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아울러 애플리케이션이나 전화로 신청하면 가정을 방문해 수질 상태 등을 점검하는 '인천형 워터케어'를 다음 달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정수처리시설에는 식품공장 수준의 위생 상태를 준수하는 'ISO 22000(식품경영안전시스템)'을 내년까지 도입한다. 이번에 수돗물 유충 피해가 발생한 공촌정수장과 부평정수장 수계의 노후수도관도 2025년까지 교체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3일 오후 6시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인천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 추정 물체 12건이 발견됨에 따라 누적 발견 사례는 266건이 됐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환경부가 전국 49개 정수장을 긴급점검한 결과, 인천 공촌·부평 정수장 등 7개 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됐다. 환경부는 지난 15~17일 전국 정수장 49개에 대해 긴급점검을 실시한 결과 인천 공촌·부평, 경기 화성, 김해 삼계, 양산 범어, 울산 회야, 의령 화정정수장 등 7개 정수장에서 유충이 발견됐다고 21일 밝혔다. 또 12개 정수장은 방충망이 설치돼 있지 않는 운영상 문제가 지적됐다. 방충망이 없으면 벌레가 날아 들어와 알을 낳을 가능성이 있다. 인천 이외의 지역에서도 활성탄지 표층에서 유충이 발견됐다. 다만 정수장 후단 배수지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 환경부는 “유충 발견 이후 즉시 활성탄 교체 또는 세척·오존 주입율 상향 등의 조치를 취했다”며, “활성탄지 외에 관로 말단 및 배수지에도 거름망을 설치해 확인 중이나 현재까지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8일 국립생물자원관은 유전자 분석결과를 통해 인천 수돗물에서 나온 유충이 정수장 내 활성탄지에서 부화돼 걸러지지 않고 정수장과 배수지를 거쳐 가정까지 흘러간 것으로 확인했다. 환경부는 “공촌과 부평 정수장 계통에서 유충 추가 발생은 차단했고, 급·배수 관로상에 남아있는 유충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