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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외곽?'…안내 부족한 수원역 택시승강장에 승객 ‘혼란’

방면 나눠서 운영하고 있지만 안내, 표지 부족
“표지판 등 택시 승강장 재정비 진행해나갈 것”

 

수원역 택시 승강장은 탑승 시 이용객의 목적지에 따라 승차 위치를 나눠서 운영하고 있지만 미흡한 안내와 부족한 표지판으로 택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수원역 택시 승강장은 로터리가 복잡한 수원역 특성상 택시 출발 시 신호 대기, 경로 등 문제로 인해 목적지 방면을 나눠서 운영하고 있다.

 

시청, 아주대, 남문, 매산동 방면이 목적지인 승객은 수원역 앞 택시 승강장을 이용하고 영통, 권선동, 평동 방면이 목적지인 승객은 역에서 50m 떨어진 육교 아래 승강장에서 탑승한다.

 

하지만 해당 내용에 대한 안내가 미흡해 수원을 찾은 관광객들과 택시 이용객들이 택시 승차에 불편을 겪고 있다.

 

시내 방면 택시 승강장에 ‘영통, 세류, 평동 방면’이라는 표지판이 존재하지만 자세한 설명이나 정확한 승차 위치 없이 오른쪽 화살표 표기만 돼 있어 혼란을 겪는 시민들도 있었다.

 

평택에서 수원을 방문한 김선화 씨(30)는 “역에서 나와 택시에 탔는데 택시기사님이 육교 밑으로 가 다시 택시를 타라고 했다”며 “방면을 나눠서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수원에 사는 이민경 씨(33)는 “수원에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은 목적지 방면이 어디에 해당되는지 모를 수도 있다”며 “눈에 잘 띄는 명확한 안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히 영통, 권선동, 평동 방면의 택시 승강장으로 향하는 길은 정확한 승차 위치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택시 승차 위치에만 세워져 있어 승객들의 눈에 띄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택시기사 A씨는 “손님들이 잘못 타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며 “처음 온 사람들은 잘 모를 텐데 정확한 안내가 없어 역 바로 앞에 있는 승강장에서 택시에 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승객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목적지 방면에 따라 승차 위치를 나눠서 운영하고 있다는 내용의 표지판과 정확한 탑승 위치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현재 택시 승강장에 있는 표지판은 교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정확한 승차 위치 안내를 위해 택시 승강장 관련 재정비를 진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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