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경기 지역에서 유일하게 4회 연속 관절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이춘택병원(병원장 윤성환)이 척추관절센터에 대학병원 출신 척추분야 전문의를 영입해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 지난 2일부터 척추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척추 골절, 신경성형술 등의 분야를 책임지게 된 김지현 신임 과장을 만나봤다. 김 과장은 환자들에게 본인의 증상과 검사 소견 등을 최대한 이해할 수 있게 정확히 설명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환자들이 의사를 신뢰하고 함께해야 제대로 된 치료가 가능하고, 그 효과 또한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는 믿음에서다. 그는 “환자들이 자신의 현재 상태는 물론 치료를 어떻게 진행해 나갈지에 대해 이해하고 따라와야 결과도 만족스러울 수 있다”면서, “가능한 충분히 설명하고 납득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척추 분야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은 소위 ‘디스크’로 잘 알려진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협착증’이라고 한다. ‘추간판(디스크) 탈출증’은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존재하는 추간판(디스크)이 외상이나 퇴행성 변화 등으로 손상을 입으면서 내부의 젤리 같은 수핵이 밖으로 밀려나와 주위 조직, 특히 척추신경을 건드려 통증을 유발한다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윌스기념병원(수원)은 최근 척추센터 의료진들의 연구 논문이 척추외과학의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지인 JNS-spine(Journal of neurosurgery: spine)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11일 밝혔다. 척추센터 박춘근 병원장, 이동근 부병원장, 이동현 소장 등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의료진의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 전방접근법을 이용한 고정술과 유합술'에 대한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실렸다. ‘Clinical and radiological results of indirect decompression after anterior lumbar interbody fusion in central spinal canal stenosis’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다발성으로 증상이 있는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 사용하는 수술방법과 결과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척추 불안정성이나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져서 생기는 질환인 신경공 협착증이 동반된 척추관협착증 환자, 특히 여러 부위에 증상이 발생하는 환자의 경우 다발성 고정술이나 유합술과 같은 수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 방법은 뒤쪽 허리 근육이나 인대 등이 많이 약해져 있는 고령환자에게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