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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린양심 가득한 ‘쓰레기 댐’

공도교 개방 후 인파 북적 다시 몸살

팔당댐을 찾는 인파가 늘어 나면서 이용자들이 몰래 버린 쓰레기로 공도교 일대가 쓰레기 투기장으로 변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버린 각종 생활쓰레기가 댐 안쪽으로 유입돼 하천 오염이 우려되고 있으나 관리주체인 하남시가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아 쓰레기투기를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5일 하남시 배알미동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들어 팔당댐 공도교가 다시 개방되면서 댐을 찾는 인파들이 몰려 각종 생활쓰레기를 발생시키고, 댐 주변에 무단 투기하고 있다.

현재 쓰레기가 집중 투기되고 있는 지점은 팔당댐 공도교 입구~배알미 삼거리 약 300여m에 걸친 전망대 구간이다.

이 구간에는 주민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1m 높이의 안전휀스를 설치해 놓고 하남시 건설과가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몰지각한 이용자들이 담배꽁초를 무단 투기, 안전휀스 주변 일대가 온통 쓰레기장으로 전락했다.

이와 함께 이동식 푸드점에서 판매한 프라스틱용기를 비롯 종이컵, 과자봉지 등 각종 생활쓰레기가 댐 안쪽으로 흘러들어 댐 주변이 쓰레기로 크게 몸살을 앓고 있다.

더욱이 댐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좋은 전망때문에 이용하는 인파가 계속 늘고 있으나 쓰레기 수거함이 없다.

주민 박모(42)씨는 “맑은 물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과 영동선 철도가 한 눈에 들어 오는 등 댐 주변의 아름다운 전경을 보기 위해 하루 수 천여명의 인파가 즐겨 찾는 곳”이라며“쓰레기 수거함을 설치, 쓰레기 투기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강자전거동호회원 장모(33)씨는 “각종 레저동호회원들이 이곳을 만남의 장소로 이용하고 있으나 편의시설이 전혀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했다.

배알미동 주민들은 “하남시에서 시설물 관리를 하고 있는데다, 휀스 주변이 하천지역이어서 발생한 쓰레기도 당연히 하천관리 차원에서 처리돼야 할 것”이라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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