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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평양미’ 2톤 반입…실향민 등에 전달

경기도가 평양에 뿌렸던 남북교류협력사업이 ‘통일쌀’로 되돌아 왔다. ▶관련기사 3면

도는 지난해 북한 주민들과 평양시 강남군 당곡리 협동농장에서 공동 수확한 ‘경기-평양미’ 512t 가운데 2t을 인천항을 통해 2일 반입했다고 5일 밝혔다.

2005년 평양시 인근 룡성구역 일원 3㏊ 규모의 벼농사시범농장에서 수확한 쌀 14.8t 중 1t을 지난해 1월 들여온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도는 2005년 벼농사협력사업 성과를 토대로 지난해 농장규모를 평양시 강남군 당곡리 일원 100㏊로 늘려 남측 오대벼와 북측 평도벼를 각각 50㏊씩 경작했다.

이를 통한 쌀 수확량은 모두 512t이며, 이 가운데 2t을 최근 인천항을 통해 들여왔다.

도가 집계한 지난해 생산량 512t은 남측 경작지 기준 10a(아르·100㎡)당 512㎏으로, 북한의 평균 수확량인 10a당 270㎏ 및 남측 농가의 평균 생산량 500㎏보다 많고, 전년도의 494㎏보다 18㎏ 증가한 것이다.

도는 이번에 반입한 쌀을 화성시 송산면에 위치한 ‘대한농산’에서 재가공한 후 실향민 단체, 하나원, 한겨레중고등학교 등에 전달하고 모내기와 벼베기 행사 참석자 등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북핵실험 이후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던 모든 사업이 보류됐음에도 지난해에 이어 ‘경기-평양미’가 올해에도 반입된 것은 그동안 경기도가 추진해 온 남북교류협력사업을 통해 북측 주민과 쌓아 온 신뢰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벼농사 규모 및 시기, 농촌현대화사업 및 문화교류사업, 산림녹화사업 등 남북교류협력사업 재개 및 확대안에 대해 이달 중순 북측과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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