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통장으로 책에 대한 애정을 키워요.”
인천시 북구도서관이 중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빌린 책 이름과 반납일 등이 담긴 ‘독서통장’을 발급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북구도서관에 따르면 3월 중 북부교육청 관내 중학교 20곳에 입학한 신입생 8천200여명에게 ‘독서통장’을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다.
‘독서통장’이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일시적으로 배포된 경우는 있으나 이처럼 지역내 중학교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발행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서통장에는 학생들이 북구도서관에서 빌린 책의 수와 이름, 반납일 등과 함께 제때 책을 반납하거나 책을 많이 빌려 읽었을 경우 주어지는 마일리지 점수가 담긴다.
학생들은 독서통장을 통해 자신이 읽은 책의 수와 종류 등을 한눈에 알 수 있어 책을 더 읽어야 하거나 다른 분야의 책에도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판단을 하게 된다.
북구도서관 김지혜(사서 6급)씨는 “학생들에게 독서를 유도하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도록 하기 위해 ‘독서통장’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