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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흥천 체육공원 ‘시설엉망’

준공 5개월도 안돼 하자 투성… 부실시공으로 폐쇄 위기

여주군이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준공한 흥천면 생활체육공원 운동장이 물빠짐이 제대로 되지 않고 식재한 조경수까지 말라죽고 있어 부실시공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부실이 드러나면서 지난해 10월 준공한 체육공원은 면민체육대회를 치른 후 지금까지 5개월 동안 단 한번도 사용하지 못하고 폐쇄지경에 이르러 준공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7일 여주군에 따르면 흥천면 효지리에 25억여원의 예산으로 2만9천61㎡의 부지에 흥천면 생활체육공원을 조성했다. 그러나 2005년 9월 착공한 흥천면 생활체육공원은 흥천면 출신의 이기수 여주군수 취임 후 첫 번째 면민체육대회를 새로 만든 체육공원에서 번듯하게 치르기 위해 야간공사까지 강행, 착공 1년만인 지난해 10월 서둘러 준공했다.

그러나 수심이 깊은 저수지와 논(답)을 메워 조성한 운동시설, 기반시설, 조경시설, 유희시설, 편익시설 등은 준공 5개월도 안돼 곳곳에서 하자가 발생, 겨우내 사용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 김모(50)씨는 “막대한 예산으로 체육공원을 조성한다고 해 기대가 컸는데 막상 준공 후 사용을 못하게 돼 안타깝다”며 “군에서 조기 준공을 서두른 것이 부실시공을 부추긴 꼴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면민의 날 체육행사를 하기 위해 공사를 서두르다 보니 하자가 발생한 것 같다”며 “서둘러 하자보수를 마무리해 주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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