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백옥포도연구회 회원 40여명은 8일 화성시와 안산시의 포도농장을 방문, 무가온 시설재배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무가온 시설재배 현장교육은 용인 지역 포도 농가들이 그간 비가림 재배 방식으로 포도를 재배해 오다 금년 2월 용인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무가온 재배시설을 지원해 새로운 재배 방법을 습득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무가온 시설재배는 온풍기를 가동시키지 않고 비닐하우스의 온, 습도로만 재배하는 방법으로 병해충 발생을 경감시키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숙기 단축은 물론 수량성도 높일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효과가 있는 재배방법이다.
용인시는 지난해 말 농촌진흥청에서 전국의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평가한 ‘2006 유형별 우수센터 평가’에서 농촌지도역량강화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2억 2천만 원의 시상금을 받아 이 가운데 1억6천만원을 포도농가의 무가온 재배시설 설치에 투입했다.
용인백옥포도연구회는 1998년 조직돼 매년 선진농장 견학과 현장컨설팅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품질 좋은 포도생산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