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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의 습지생태 한눈에

市, 2여년간 발품 100여곳 담은 생태지도 제작

성남시는 급격한 도시화로 사라져 가는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지역내 습지 100여곳의 위치와 삽화.사진 등을 게재한 ‘습지생태지도’를 펴냈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년여 동안 지역내 곳곳을 누비며 찾아낸 습지 100여곳의 위치와 모양, 크기, 담수량, 식생 등을 담은 습지생태지도 5천부를 제작했다.

시는 60㎝×90㎝ 크기(1:30,000 축적)로 제작된 습지생태지도를 지역내 320곳의 유치원과 128곳의 초.중.고교에 배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우리고장 습지의 소중함과 생태환경을 배우는 학습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또 동사무소 등 지역내 행정기관, 환경단체 및 유관기관에 배부해 시민을 대상으로 도심속 소생태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생태공간 복원과 창출을 위한 ‘범시민 습지찾기 운동’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시는 지역내 습지 보호와 복원을 위해 지난 2005년 11월 시민모니터요원과 생태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습지조사단을 구성, 비오톱 지도만을 들고 지역 곳곳을 누빈 끝에 지난해 말까지 습지 100여곳을 찾아냈다.

습지조사단은 찾아낸 습지의 모양과 크기, 담수량, 식생, 가치 등을 조사했으며, 규모가 크고 생태환경이 우수한 습지 20곳은 생태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정밀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보존가치가 높은 습지는 시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장기적으로 토지매입 등 보호대책을 추진키로 했으며, 서현저수지는 시범적으로 생태공원화사업을 추진할 계획.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협조로 찾아낸 습지는 성남생태네트워크의 거점으로 활용 될 것”이라며 “풍부하고 맑은 물이 있는 미래형 생태도시 성남을 만들어 나가는 데 시민 모두가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습지는 새와 어류는 물론 곤충, 양서류 등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이자 오염물질 정화, 홍수조절 기능이 있어‘자연의 콩밭’이라고 불릴 정도로 소중한 환경자원이며, 도시 고온현상(도시 열섬효과)과 관련해 온도를 낮춰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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