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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 유흥업소 성병 사각지대

구 인력 부족 이유로 1년 넘도록 수수방관
업체들 검진여부 없이 종업원 채용하기도

인천시 남동구가 관내 유흥업소 종사자들의 건강검진여부 실태조사와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성병확산우려를 낳고 있다.

18일 남동구에 따르면 안마시술소 유흥주점 등의 유흥업소 종사자들의 경우 에이즈검사는 6개월, 매독은 3개월, 성병은 1개월 마다 감염여부를 각 지정병원이나 관할 보건소 등에서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구에서는 종사자와 검진실시여부에 대해 정확한 실태조차 파악하고 못하고 있는 데다 올들어 이날 현재까지 단속건수는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시의 경우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 업소는 안마시술소 61개소, 유흥주점 1천109개소, 휴게업 3천821개소 등으로 파악되고 있고 남동구에는 안마시술소, 유흥업소, 휴게업소 등을 포함해 모두 290여개소가가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동구 간석동 유흥가 주변 일부 안마시술소들은 종업원을 구하기 힘들자 건강검진여부를 확인하면 싫어하거나 건강진단수첩이 없는 사람도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동구 간석동에서 K업소를 운영하는 이모씨는 “종업원들이 자주 바뀌고 성병검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싫어해 묻기 어렵다”며 “업소운영 1년이 넘어도 행정관서의 종사원 건강검진조사가 한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구관계자는 “인력이 부족해 안마시술소나 유흥업소, 휴게업소 뿐아니라 일반음식점까지 5천여개소나 되는 업소를 일일이 확인하기가 불가능하다”며 “성병검진여부 점검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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