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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인턴보좌관제 겸직 불구 혈세낭비 맹비난”

민주노동당 경기도당이 경기도의회의 인턴보좌관제 도입 요구<본지 21일자 3면>를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도당은 21일 “경기도의회 의원은 개원 시 기준 119명 가운데 68명(57.1%)이 겸직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의원 의정활동 지원이 목적이라지만 지방의원 유급화 실시가 겨우 1년을 넘은 시점에서 제대로 된 평가도 없이 또다시 혈세를 끌어다 쓰겠다는 주장은 참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도당은 “겸직사실 공개가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는 위 보다 훨씬 많은 의원들의 겸직을 예상할 수 있다”며 “의정활동과 함께 겸직하고 있는 의원 수가 반을 넘는 현실에서 누가 인턴보좌관 도입에 동의하고 나서겠냐”고 반문했다.

특히 도당은 “무려 75% 이상의 도의원들이 개원 직후 집단 외유성 해외연수를 다녀와 전국 여론의 뭇매를 맞은 것이 불과 반년 전의 일”이라며 “이를 계기로 속죄의 심정으로 도정에 열과 성을 다해야 하는 입장에서 벌써 인턴보좌관 요구라니, 너무 성급하다”고 지적했다.

도당은 “정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의회는 인턴보좌관제 도입을 강행할 분위기”라며 “도의회가 인턴보좌관 도입과 관련해 주민 동의를 얻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그 필요성을 실천으로 보여주는 노력부터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도당은 “전문성, 자질 논란을 여전히 잠재우지 못하고 영리행위와 의정활동을 병행하고 있다”며 “이는 한마디로 돈 벌다 틈날 때 의정활동을 하겠다며 ‘투잡(two-job) 도우미’를 달라는 배짱”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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