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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씨 부인에 명예시민증

용인시 “고인의 뜻 기리기 위해 수여”

용인시는 22일 오전 시청에서 비디오 아티스트 고(故) 백남준씨의 부인 구보타 시게코씨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서정석 용인시장은 “백남준 미술관이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에 건립중인 상태에서 세계적 명성을 쌓은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구보타 여사에게) 명예시민증을 주게 되었다”며 “백남준 미술관이 차질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보타 씨는 “용인시가 미술관 건립에 적극 나서주는데다 이렇게 명예시민증까지 줘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경기도는 백씨의 2주기에 맞춰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289억원을 들여 현재 용인 상갈동 도립박물관 옆 부지에서 백남준 미술관 건립공사를 진행중이다.

이 미술관에는 도가 2002년부터 120억여원을 들여 수집한 백씨 작품 67점, 개인사물세트 3점, 비디오아카이브 2천285점 중 일부가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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