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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3종세트’ 4월이여 오라!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콘서트·가족극·오페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관장 구자흥, 이하 안산문예당)은 각기 다른 세가지 색깔의 공연을 내세워 4월 한달을 뜨겁게 달군다.

4월 7일에는 60대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매너를 자랑하는 ‘패티김 콘서트’, 같은달 13일과 14일에는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 ‘헨젤과 그레텔-과자성의 비밀’, 그리고 21일과 22일에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의 오페라인 ‘라 트라비아타’가 국립오페라단의 공연으로 펼쳐진다.

‘패티김 콘서트’(4월7일)

노래 인생 50주년을 불과 2년 앞두고 있는 패티김이 안산을 찾는다.

이번 콘서트의 제목은‘올드&뉴, 친구곁으로…’다. 팬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선다는 의미다.

이번 공연에는‘초우’, ‘못잊어’등 기성세대가 좋아하는 노래 뿐만 아니라 젊은 층들도 좋아할 만한 빠르고 경쾌한 노래를 많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처음으로 시도하는 무대연출, 영상연출 등을 통해 젊은 가수 못지않은 강력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 세대를 초월하여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명품 공연으로 올라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헨젤과 그레텔-과자성의 비밀’(4월13일~14일)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어린이 가족 명작극 ‘헨젤과 그레텔-과자성의 비밀’이 무대에 올려진다.

헨젤과 그레텔은 그림형제의 고전 ‘헨젤과 그레텔‘을 현실에 맞게 번안한 작품으로 마임과 마술, 춤 등으로 재구성됐다. 가족 간의 소통 부재로 일어난 새엄마와 아이들 간의 오해와 갈등을 극복하는 내용이다. 공연시간은 60분.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4월21일~22일)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가 쓴 가장 현실적이고 순수한 사랑의 오페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는 베르디 오페라 중 하나이다.

‘사회적 편견이 빚어낸 잔혹한 비극’을 서사적 시각으로 접근한 이번 작품은 모든 시대를 거쳐 오늘날까지 존재하는 빈부격차와 잘못된 인습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주인공 ‘비올레타’를 통해 재조명한다.

또 이와 대조적으로 프랑스 상류 사회의 전형을 세련되고 절제된 무대를 통해 정제된 예술의 묘미를 선보인다.

지금까지 멜로드라마로만 알려졌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원전의 본래 의도에 따라 ‘인간의 존엄성’을 얼마나 깊이 있게 설명하느냐가 관람 포인트.

오페라가 연출과 해석에 따라 얼마나 새로워질 수 있는 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의)031-481-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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