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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노령화에 ‘제자리’ 복지

道, 노인 인구 2001년보다 10.1%P 증가…양로·요양시설 태부족
31개 시·군중 시설 완비 12곳 광명등 12개 시·군 단 한곳도 없어

‘35.9%’.

전년도 대비 지난해 경기도의 노령화지수 증가율이다. 2001년 25.1%에 비해 10.1%P 늘어난 수치이다. 노인인구(65세 이상) 1명당 유년인구(14세 미만)의 비율을 나타내는 도내 노령화를 단적으로 대변하는 대목이다.

이처럼 급속한 노령화에도 불구하고 노인들을 위한 무료 양로나 요양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도의회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 현재 도내 노인 복지시설은 무료양로시설 39개, 무료노인요양 21개, 무료전문요양시설 25곳 등 모두 85곳이다.

그러나 도내 일부 시·군의 경우 65세 이상 생활보장대상 노인들을 위한 무료 양로나 요양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다.

특히 31개 시·군중 이들 시설을 전부 갖춘 지역은 12곳에 불과했다.

노인복지시설 입소대상자는 생활보장대상 노인이나 65세 이상자 중 부양의무자로부터 적절한 부양을 받지 못하는 자이다.

시·군별 무료양로시설 수는 시흥시와 화성시가 각각 5곳이고, 부천·포천시가 4곳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 광명, 구리, 군포, 김포, 남양주, 동두천, 양주, 가평, 여주, 연천, 오산, 이천시 등은 단 한 곳의 시설도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무료노인요양시설은 고양시 등 5곳이고 가평군 등 11곳은 1개의 시설만 갖추고 있는 실정이다.

시설이 전혀 없는 시·군은 광명, 구리, 김포, 군포, 남양주, 동두천, 안산, 양주, 양평, 여주, 연천, 오산, 의왕, 의정부, 파주시 등 15곳에 달했다.

무료노인전문요양시설은 포천시만이 유일하게 2곳이 있고, 수원, 성남 등 23곳은 1곳에 불과했으며 과천, 구리, 군포, 양평, 의왕, 평택, 하남시 등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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