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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동구 청사 증축 계획 부결

구의회 총무위원회 “정확한 데이터 없이는 무리”

인천시 남동구가 청사 내 테니스장을 없애고 구청사를 증축할 계획이었으나 구의회 총무위원회의 부결처리로 증축 계획이 물거품 됐다.

3일 구와 구의회 등에 따르면 남동구는 향후 택지등에 입주하는 주민들로 인해 인구 50만명에 행정수요가 늘어남과 동시에 총액인건비제 등으로 직원 수가 늘어날 것을 예측해 청사 내 테니스장(대지 1천260㎡)을 없애고 이곳에 지하1층 지상4층의 연건평 5천280㎡(약 1천600평) 규모의 별관을 증축한다는 계획이었다.

구 계획은 2009년 완공을 목표로 총 98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청사를 증축할 예정이었으며 오는 4월 인천시 투·융자심사를 의뢰하고 8월엔 설계용역 및 교통영향평가를 마친 후 2008년 8월에 착공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남동구 의회는 제 154회 임시회에 ‘구청자 증측 추진계획’에 따른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 심의 의결안’을 상정했다.

총무위원회 안모 의원은 “구가 정확한 정원과 기구에 대한 증감계획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미리 예측하고 청사를 증축하는 것은 무리가 있는 일”이라며 “위원회 모든 의원들이 현실로 보아선 당장 시급한 상황이 아니라는 것에 동의했고, 무엇보다 현 청사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경우 충분히 사용이 가능한 것이 위원들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구 한 공무원역시 “청사 내에 있는 테니스장은 공휴일 만수초등학교 정구부가 연습구장으로 이용하고 있고 남동구청 테니스 동호회원과 인근 주민들의 여가시설로 이용되고 있는데 당장 시급한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금 청사분할이 상당히 비효율적으로 돼 있는 것은 알만 한 사람은 아는 문제다”라고 증축반대에 의견을 같이 했다.

이에 구의 한관계자는 “1993년 에 완공된 청사가 향후 행정수요확대로 인한 조직 및 인력 증가를 소화하지 못하할것이 뻔한 일이라” 며 “미리 예측해 준비하는 것이 행정의 바른 모습인데 의결안이 부결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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