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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주정차 단속 외면하는 단속공무원들

덕풍동 등 특정지역선 아예 뒷짐
통학로에 ‘금지’ 표지판조차 없어

 

하남시가 불법 주·정차위반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으나, 일부 상습지역에 대한 단속을 외면해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시 교통행정과는 단속공무원들을 통해 하루 평균 200여건의 각종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특정지역에 대해서는 아예 뒷짐을 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불법주차된 차량들이 인도를 가로 막고 있는가 하면, 일부 지역에서는 차량소통이 안돼 교통사고 위험마저 초래하는 등 교통관련 단속업무가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덕풍동 현대아파트 입구 삼거리 공영버스 승강장<왼쪽 사진>과 맞닿아 있는 도로옆에는 항상 불법주차된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인근 주택가에 마땅한 주차공간이 없어 도로까지 점유한 사례다. 이곳은 덤프트럭과 중고차 매매 선전차량이 상습적으로 주차하는 등 주민들의 통행을 막고 있다.

버스승강장과 횡단보도가 겹쳐 아파트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대는 혼잡하기 이를데 없다.

특히 주민들은 “이곳에 불법으로 주·정차한 차량들이 교통시야를 가려 사고위험이 매우 높은 곳”이라면서“그동안 동사무소 등을 통해 수 차례 걸쳐 민원을 제기했으나 제대로 단속이 안 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덕풍1동 벽산블루밍아파트 옆 도로 약 150여m 구간<오른쪽 사진>은 양방향 주차가 이뤄질 경우 차량소통이 어려운 비좁은 도로이다. 그러나 많은 차량들이 양방향 주차를 일삼는 바람에 일방향 운행에 그치고 있다.

더욱이 이 도로는 인근 동부초등학교와 연결된 통학로로 등하교길의 학생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최근 벽산아파트가 완공되면서 기부채납한 이 도로는 포장이 다 돼 도로기능을 발휘하고 있으나, 그 흔한 주·정차금지 표지판이 아직 없다.

주민 K씨(50)는 “하루 수 천명의 주민 및 학생들이 이용하는 주요 도로임을 감안하면 절대 양방향 주차를 해서는 안 되는 지역”이라며 효율적인 교통지도 및 단속을 요구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현장방문 등 현지실정을 고려해 효율적인 지도 및 단속을 통해 제기된 민원을 적극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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