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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베트남 하떠이성 ‘경제 협력 동반자’ 악수

양국 친선의원연맹 협의회… 투자지원 등 합의

경기도 기업이 베트남 공공사업 등 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기도의회 ‘한-베트남 친선의원연맹’(단장 김대원)은 지난 3일 하떠이성 정부 관계자와 친선 협의회를 갖고, 경기도기업의 하타이성 투자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한다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경기도의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베트남 하떠이성 정부와 인민의회도 경기도 기업의 투자와 지원을 경기도의회에 강력 요청했다. 이날 오전 9시30부터 11시30분(현지시간)까지 진행된 협의회에는 하떠이성 정부측에서 응웬 반 푸(Nguyen Van Phu) 인민의회 부의장과 응웬 우이 뜨엉(Nguyen Uy Tuong)부성장 등 성 정부 주요인사가 모두 참석했다.

협의회에서 트란 투엉 렁(Tran Tuong Lan) 허타이성 기획투자청장은 “지난해까지 포스코건설, 부영 등 18개 한국기업이 하떠이성에 투자해 외국투자국 가운데 가장 투자규모가 컸었다”며 경기도기업의 추가 투자를 요청했다.

렁 기획투자청장은 “하떠이성은 지난 2005년 외국인투자유치센터를 설립해 적극적인 외자유치에 나서고 있다”며 “올해 8억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응웬 반 푸(Nguyen Van Phu) 인민의회 부의장도 “경기도기업이 하떠이성에 투자하면 사업이익에 대한 세금비율을 중국보다 낮은 28%선에 제공하고, 토지임대 혜택을 주는 등 모든 가능한 방법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김대원 단장은 “포스코건설의 사례처럼 사업의 성공사례가 다음 사업으로 이어지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하고 “지난달 6일 하떠이성과 경기도벤처협회간의 투자 MOU가 조속한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도의회가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대표단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부이 주이 념(Bui Duy Nham) 하떠이성 인민의회 의장과 응웬 쑤엉 끄엉(Nguyen Xuan Cuon) 하떠이 성장을 예방하고, 양 지역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하떠이성은?

 

베트남의 북동부에 위치한 하떠이성은 하노이 중심부에서 동쪽으로 10km에 위치해 있다. 성면적은 1천192㎢, 인구는 250만명으로 경기도의 4분의 1에 달한다. 1인당 GNP는 500달러(2002년)에 불과하지만 최근 14~15%대의 높은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중심지역으로 부상하는 기회의 땅이다.

 

공업생산은 지난해 8억달러로 전년도보다 무려 24%나 늘어났다. 지난해 말까지 하떠이성에는 77개 프로젝트에 7억9천400만달러의 외국인 투자가 이뤄졌다. 1개 외자유치 프로젝트 당 유치금액은 1천800만달러에 달한다. 이 가운데 한국기업 투자는 18건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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