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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道의원 “내 책상 줘”

1인 1책상 요구 2억여원 재배치 예산 공방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이 ‘1인 1책상’ 확보와 관련한 예산낭비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이는 등 내홍을 겪었다.

도의회는 10일 오전 양태흥 의장 주재로 의장단·상임위원장단 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했으나 양측간 의견이 팽팽히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어 오후에 도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도 찬반양론의 대립양상만 보였다.

함진규 한나라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필요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간 확보는 필요하다”며 ‘1인 1책상’ 확보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김수철 교육위원장과 차희상 도시환경위원장이 잇따라 반박, ‘찬-반’ 공방만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위원회실에다 1인당 1개씩 책상을 놓을 경우 더 복잡해져 환경개선이 안된다”며 “이런 마당에 2억5천만원을 들여 또다시 재배치를 해야 하느냐”고 몰아붙였다.

차희상 위원장도 “6대 도의회때 만든 의정연구실에 책상 등이 모두 갖춰져 있는데 과연 1인 1책상을 놓아야 하느냐”며 “추진시 비난여론을 받을 것이 당연하다”고 반대했다.

이에대해 함 대표는 “위원장 책상은 있으나 의원들의 책상이 없고, 의원연구실도 3∼4명 밖에 이용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책상 등도 도청이 이전할 경우 가져가면 된다”고 맞받았다.

앞서 도의회는 원활한 의정활동과 밀도 있는 연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올 8월말 까지 의회내 의원별 ‘1인 1책상’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도의회는 이를 위해 의회 공간 재배치를 위한 연구용역 중에 있으며, 시설설계비 2천만원을 책정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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