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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의회 고가 단체복 구입 또 다시‘시끌’

의회운영공통경비로 258만원 지출
지난해 타의회 물의 불구 추진 주민 비난 일어

인천시 남동구의회에서 10개 군·구 기초의원 체육대회 참가 명목으로 의회운영공통경비로 고가의 단체복을 구입해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지난 2005년 부평구의회와 서구의회가 고가의 단체복 구입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결국 의원들이 갹출해 이를 의회 회계에 반입하는 전례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또 다시 추진된 것이어서 ‘막가파식’ 의회 운영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12일 인천연대 남동지부에 따르면 오는 4월 20일 개최될 10개 군·구 기초의원 14명이 체육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의정운영공통경비에서 개인당 14만원 상당의 체육복을 구입했다.

또한 사무국 직원 19명은 정원가산업무추진비에서 개인당 4만원을 들여 체육복을 구입하는 등 총 258만원을 단체복 구입비로 사용됐다.

이와관련 인천연대는 남동구의회의 윤창열 의장이 지난달 열린 10개 군·구 의장단 협의회에서 각 군·구 의회별로 단체 체육복을 구입하자고 제안했으나 남동구의회만 구입을 했을 뿐 다른 의회의 경우 단체복 구입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그나마 동구 의회만 티셔츠 수준의 단체복 구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 지난 2005년 부평구의회의 단체복 구입과 관련해 인천연대 부평지부에서 시에 주민감사를 청구한 결과 인천시로부터 유관기관 체육대회의 성격이 포괄적인 의정활동의 일부분이라고는 하나 공적인 의정활동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떨어지므로 이같은 피복 구입은 자제해야 하며 이번에 개최되는 10개 군·구의회 기초의원 체육대회도 공적인 의정활동과는 전혀 연관성이 없는 단지 친목도모를 위한 행사일 뿐 이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연대 남동지부 관계자는 “남동구의회 윤창열 의장의 공식적인 사과와 단체복 구입비용 만큼 의원 개인의 자부담으로 의회 회계에 반납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경우 구의회 청사 앞에서 퍼포먼스와 더불어 주민감사 청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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