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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판세잡아라” 黨 총력전

지도부, 화성지원유세 총출동

4.25 재보선 공식선거 첫날인 12일, 도내 각 선거구 별로 초반 판세를 잡기 위한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남경필 경기도당 위원장과 나경원 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들은 이날 송산과 남양시장 일대에서 고희선 후보 지원유세를 펼치는 등 표심잡기 지원에 나섰다.

강 대표는 “현 정권은 지난 4년동안 실업고통, 세금폭탄 등 나라 경제를 파탄으로 만들어 국민들에게 고난만 안겨줬다”며 “경제를 잘 아는 전문경영인 후보를 당선시켜 침체된 경제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강 대표는 “다국적 기업이 국내 종묘시장을 잠식하던 IMF때 토종 종묘사업을 사수해 우리 농업의 자존심을 지킨 고희선 후보야말로 경제전문가로 농촌경제를 살리고 FTA 체제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적임자”라며 지지를 부탁했다.

앞서 고 후보는 오전 안녕리 현충탑을 참배한 뒤 병점역 앞에서 당원과 지지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고 후보는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부탁한데 이어 유권자들이 밀집돼 있는 송산시장과 남양시장, 마도면 일대에서 상인과 시민들에게 한표를 호소했다.

그는 “IMF 당시 다국적 기업들의 무차별적인 인수합병으로 국내 종묘시장을 잠식하려는데 대해 토종 종묘사업을 끝까지 지켜낸 농업경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열린우리당 박봉현 후보는 이날 선거 사무소에서 정세균 당 의장등 당 지도부와 고위 당직자, 지지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본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이날 선대본부 발대식에는 정세균 당 의장을 비롯해 문희상 상임고문, 원혜영 최고위원, 김진표 정책위의장, 송영길 사무총장, 조정식 홍보기획위원장, 김교흥 조직부총장, 서혜석 대변인, 심재덕 의원(선대위원장), 이기우 원내대변인, 박기춘 경기도당위원장, 김선미, 안민석, 이원영, 강성종 의원등 도내 의원들이 총출동, 중앙당을 옮겨 놓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심재덕 선대위원장은 “지방행정의 달인인 박봉현 후보가 여기 선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고, 김진표 선대본부장은 “수원 비행장 이전 없이 화성의 발전은 없는데 이것을 할 사람은 박봉현 후보 밖에 없다”고 추켜세웠다.

정 의장은 축사를 통해 “공천과정에서 보듯이 한나라당이 오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화성시민이 한나라당을 심판해 줄 것”이라며 박 후보의 당선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박 후보는 “열린우리당의 재보선 연패를 끝내겠다”며 “한나라당이 다 된다고 나아지는 것이 없다. 권력의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박 후보는 오전에 유권자들이 많이 모여있는 조암 산호아파트 유세를 시작으로 팔탄, 마도, 장안면과 봉담읍 일대 상가, 주택가 등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거리유세를 벌였다.

○…민주노동당 장명구 후보도 화성에 있는 한국노총 공공노조 사무실과 신영통, 병점2동 일대 주택가와 상가등에서 거리유세를 통해 깨끗한 후보인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민노당은 이날 중앙당 당직자들이 지원유세를 하지 않았으나 오는 14일부터는 심상정, 노회찬 의원 등이 화성을 방문,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박 후보는 “이번 보선은 노동자와 서민 등 민생을 도탄에 빠트린 현 정권과 거대 당인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을 심판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FTA 무효화와 국회비준 동의안 저지를 통해 민생을 구하기 위해선 자신만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양평군수 재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강병국(42) 후보, 무소속 권영호(52), 유병덕(66), 김선교(46), 박장수(49) 후보 등 4명은 ‘적임자 론’을 내세우며 표심잡기에 열을 올렸다.

이날 각 후보들은 양평군청 앞 유세현장에 한꺼번에 몰렸으나 한나라당 강 후보가 정당 후보자로서의 모든 기득권을 양보하고 무소속 후보들에게 우선 유세를 할 수 있도록 양보하는 미덕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강 후보는 앞으로 유세 현장에서 다른 후보들과 동시에 실시하게 될 경우 유세 순서에 연연하지 않고 무조건 양보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다는 후문이다.

가평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조영욱(68), 무소속 이진용(49) 후보도 지난 1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이어 공식적인 선거전이 시작된 이날 상가와 도심지역등에서 조직력을 총동원, 한표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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