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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구리 타워’ 2년여만에 레스토랑으로 거듭

“수도권 명소 ‘구리 타워’가 다시 돌아간다”

구리시 토평동 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내 설치한 구리타워 레스토랑이 새 주인을 만났다.

지난 2004년 10월 전 운영자가 적자를 이유로 손을 뗀지 꼭 2년6개월 만이다.

구리타워 레스토랑은 지난 2002년 지상 100m 상공에 2개층의 타워를 설치, 꼭대기 위층은 음식점으로 쓰고 아래층은 전망대로 각각 사용해 왔다.

특히 구리타워는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시내 전경을 비롯 한강의 운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고공 관광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또 편안한 쇼파가 1시간동안 360도를 회전하는 턴테이블 레스토랑은 별미를 더 하는 등 한 때 수도권 명소로 등장했다.

그런데도 운영자들은 번번히 손을 들고 말았다.

이유는 비싼 임대료를 이용자들에게 부담하다 보니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 이용객이 감소하는 등 적자운영에 따른 것이었다.

시는 그동안 6번에 걸친 공개입찰이 무산된데 이어 임대료를 대폭 낮춰 7번째부터 수의계약을 실시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최근 새 운영자 물색에 성공했다.

타워 레스토랑의 임대료는 최초 연간 2억1천만원에 이르렀으나, 8번 입찰을 거치는 동안 임대료가 대폭 감소해 새 주인 안수정(55)씨는 년간 5천280만원씩, 3년간 임대키로 했다.

안 씨는 “일반음식점을 운영해 본 경험을 최대한 살려 중저가의 퓨전 레스토랑을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리타워 레스토랑은 오는 18일, 하늘에 별빛을 따다 놓은 듯한 야경을 무대로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고공잔치가 벌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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