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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고객 우롱 ‘공짜’ 뻥튀기

사은행사 품목 소진 알면서도 과장 홍보 대 혼란 빚어
“장내 방송 했지만 홍보물 치우지 않아 혼선”

국내 대형 할인매장이 소비자 우롱 행위로 도마 위에 올랐다.

진열대 가격과 영수증 가격과의 차이로 모 할인매장이 ‘속임수 횡포’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사은품 증정을 싸고 과장 홍보를 했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12,13일 이틀간 ‘창립 8주년 기념 행사’를 하면서 소비자에게 나눠주기로 한 사은품 증정에 대해 정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아 큰 혼선을 빚었다.

장바구니가 일찌감치 소진됐는데도 이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알리지 않았으며 아동복 사은 행사 참여 업체가 매장을 철수키로 결정했는데도 행사 업체에 포함시켰다는 것이다.

이 무리한 ‘고객 유인’은 결국 소비자들에게 불만을 샀으며 할인매장의 신뢰를 크게 떨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 고객은 “지난 13일 오후 장바구니를 준다는 말에 서둘러 홈플러스 북수원점을 찾았지만 이미 장바구니 사은 행사는 끝났었다”면서 “그런데도 매장 입구와 각 층 무빙 워크 앞에 버젓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홍보물이 전시돼 있었다”고 흥분했다.

또다른 고객은 “홈플러스는 지난 12~18일 일부 아동복 브랜드가 참여하는 사은 행사를 하면서 매장내 홍보물에 참여 브랜드를 게재하지 않아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모든 아동복 업체가 사은행사에 참여한다는 인식을 주었다”고 주최측의 사려깊지 않은 고객 마케팅을 비판했다.

이 고객은 “북수원점의 D아동복 업체는 15일 매장이 철수돼 사은행사에 참여할 수 없는데도 사은행사 업체에 포함시켜 소비자들과 D아동복 관계자간의 승강이가 그치지 않았다”면서 주최측의 무책임한 홍보 행사를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북수원점 최병국 총무주임은 “고객 서비스센터 앞에 장바구니 소진 사실을 고지했고, 장내 방송을 통해서도 소비자들에게 알렸다”면서 “하지만 매장내에 미리 제작했던 홍보물을 치우지 않아 고객들에게 혼선을 준 것 같다”고 해명했다.

최 주임은 또 “D아동복 업체가 사은행사에 포함된 것은 전단지를 본사에서 일괄적으로 제작하다 보니 지점의 특수 상황이 반영되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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