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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 불법영업 ‘몸살’

하남시 감이동 폐목재 재활용 공장 운영

개발이 제한된 그린벨트에 폐목재를 무단 야적하고, 이를 다시 가공해 재활용품을 생산 판매하는 등 불법영업을 일삼아 말썽을 빚고 있다.

22일 하남시 및 감이동 주민들에 따르면 K합판은 수 년전부터 하남시 감이동 212의1 일대 그린벨트에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폐목재를 반입하고 야적장으로 사용하는가 하면 폐목재 재활용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K합판은 건설현장에서 수거한 폐목재 수 백t을 반입, 무단 용도변경해 쓰고 있는 공장내 불법 야적하고 있다. 또 K합판은 반입한 건설용 폐목재를 재활용품으로 가공하기 위해 공장내 2곳에 제재기계를 설치하는 등 목재가공 기능을 갖춘 재활용 전문업소로 현재 가동되고 있다.

이와 함께 K합판은 제재기가 설치된 곳에 각종 공작물을 설치하는 등 개발이 제한된 구역에서 할 수 없는 각종 건축행위를 벌였다.

이 외에도 K합판은 여러개의 컨테이너를 공장내 임의 설치 사용하는 등 각종 불법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K합판이 들여 온 건설용 폐목재는 건설현장에서 사용한 뒤 폐기해야 하는 목재일 경우 허가받은 폐기물처리 지정업체에 맡겨 폐기물로 처리한다는 규정 위반여부도 주목된다. 또한 영업을 목적으로 폐목재를 재가공할 경우 공장등록 등 폐목재 전문처리 인`허가를 받도록 돼 있어 이의 준수 여부도 가려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K합판측은 “불법인줄 알면서도 생계유지를 위해 수 년 째 영업하고 있다”며“여러차례 시 단속반에 적발돼 강제이행금 등을 물었다”고 밝혔다.

하남시는 최근 K합판을 비롯 이 일대 여러개 사업장에서 위반한 그린벨트 불법행위에 대해 민원이 제기되자 단속공무원들이 현장에서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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