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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 혼탁 막가는 선거판

박빙 승부지역 난타전에 흑색선전 바람

부풀리기 空約 - 억대 공천 파문 등 난무
‘싹쓸이’ 욕심에 대권주자도나서 부추겨


‘4.25 재·보선’ 선거가 이틀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당 및 무소속 후보자들은 제각기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을 쏟고있다.▶관련기사 3·4·6면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 허위사실 유포와 흑색선전이 난무, 과열·혼탁양상을 보이는 등 위험수위에 다달았다. 특히 동두천 시장 보궐선거와 양평 군수 재선거의 경우 박빙의 승부가 예상, 난타전 양상으로 치달아 심각한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다.

22일 각 시·군선거관리위원회와 후보진영에 따르면 동두천 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한나라당 시의원인 홍운섭 의원은 지난 14일 불현동 에이스 아파트 앞 선거 지원유세에서 지역현안 문제 중 하나인 신시가지 악취문제 해결을 언급하면서 허위사실 유포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홍 의원은 “이병기 전 부시장이 경기도 제2청 농정국정으로 가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월 추경에 30억원을 지원했다”며 “향후 몇백억이라도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이 농정국장은 “신시가지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추경에 36억원의 예산이 세워져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향후 몇백억이라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적은 없고, 공무원으로서 그런 말을 할 수도 없다”고 부인했다.

이번 재보선 선거구 가운데 가장 많은 후보자가 출마한 양평 군수 재선거도 한나라당 강병국 후보를 비방하는 흑색선전 유인물이 우편을 통해 각 가정으로 무차별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등 혼탁선거 양상을 보이고있다.

양평군 선관위는 지난 18일 강 후보와 정병국 국회의원을 비방하는 내용의 유인물이 양평우체국 800통 등 2천300여통으로 선관위는 우송중지와 함께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 안산 도의원 선거에서는 모 예비후보의 억대 돈 공천 파문에 대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이 앞다퉈 한나라당에 대해 맹공을 퍼붙고 있다.

당 지도부와 유력 대권후보들의 지원유세도 과열선거를 부채질 하고 있다.

매니페스토 운동본부 관계자는 “도내 3개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는 지역 일꾼을 선출하는 선거인데도 불구하고 일부 정당에서 싹쓸이 차원에서 중앙당과 대권후보들까지 나서면서 과열 혼탁 양상을 빚어지게 하고 있다”며 “나아가 유권자들의 정치적 무관심과 냉소를 낳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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