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기획예산처에 요구한 내년도 도시철도 국가재정계획에 인천 도시철도 예산도 45%나 삭감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인천 아시안 게임 관련 사업 예산도 반영되지 않아 차질이 우려된다.
한나라당 이경재(인천 서·강화을)의원은 26일 “기획예산처로부터 제출받은 ‘07~11년 국가재정운영계획’에 따르면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관련 사업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아시안 게임에 대한 정부의 무관심을 강력 비난했다.
여기에다 45% 삭감된 인천 도시철도 예산에 대해서도 기획예산처는 복지와 국방 분야의 예산 급증을 이유로 추가 5% 이상 삭감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이같은 삭감 방침에 따라 인천 도시철도 사업 차질에 상당한 지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계획에 따르면 송도와 연결되는 도시철도 1호선 사업은 인천세계도시엑스포 개최 및 인천방문의 해인 2009년 완공 예정이고 서구와 인천대공원을 잇는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은 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