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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공공체육시설 부실공사 의혹

개장 4개월만 지발균열현상·경계석 돌출 안전사고 우려

하남시가 종합장사시설을 유치하면서 천현동 주민들에게 시 지원사업으로 추진한 공공체육시설공사가 부실공사 의혹을 싸고 있다.

특히 이 체육시설 시공업체는 지난해 완공 이후 지반 균열현상이 발생한데 따른 한 차례 하자보수 뒤에도 지반균열이 계속 진행돼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9일 하남시 및 천현동 주민들에 따르면 천현동 산 39의2 일대에 종합장사시설 입구에 건립한 청소년체육시설공사가 일부 지반균열과 안전휀스가 기울어져 사고 위험이 매우 높다.

천현동 공공체육시설은 시가 사업비 3억5천여 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11월 준공한 것으로, 인라인스케이트장 안에 X게임기가 설치돼 청소년들의 체육시설로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개장 4개월 여 만에 인라인스케이트장 입구 좌·우측의 복토된 지반이 갈라지는 등 지반균열현상과 경계석 돌출로 인한 사고위험이 따랐다.

이에 따라 D개발은 지난 3월 하자보수를 실시, 돌출된 경계석은 낮췄으나 안전휀스가 쳐진 부분에서 계속 틈새가 발생하는 등 지반침하현상은 막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안전휀스 주변의 지반들이 영향을 받아 안전휀스가 중심을 잃고 옆으로 기울고 있다.

이와 함께 조경용으로 주변에 식재한 일부 조경수가 고사했으며, 부대시설로 설치한 파고라가 작은 접촉에도 삐거덕 거리는 등 견고하지 못하다.

하남시의회 유신목 의원은 지난 26일 문화체육과 시정질문을 통해 시공사측의 총체적 부실시공을 지적하고, 안전사고 방지대책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유 의원은 “이용자들을 위한 안내판 조차 없고, 스케이트장 바닥에는 딱딱한 아스콘을 깔아 넘어질 경우 충격에 의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시설보강을 요구했다.

특히 하남시의회는 조기 하자보수 실시 의견을 내고, 오는 7월 행정사무감사 때 결과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사회복지과에서 추진한 뒤 올 들어 공사감독 및 관리를 문화체육과로 이관했다.

시 관계자는 “하자발생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인 뒤 시공사를 상대로 하자보수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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