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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애로, 의정 반영 노력”

급식도우미 체험 안 민 석 오산국회의원

 

어린이날 맞아 이번엔 초교 방문
반찬 직접 조리하며 학생에 배식


“해맑은 웃음에서 건강함이 넘쳐 나는 아이들을 만나니 밝은 미래가 보이는 듯 가슴 벅찹니다”

환경미화원, 택시기사, 통행료징수원으로 민생투어에 나선 안민석 국회의원(오산·교육위)이 어린이날을 맞아 초등학교 급식 체험으로 학생들과 하루를 함께 했다.

안 의원은 지난 3일 운천초등학교(교장 고일석)에서 일일 급식 도우미로 조리사들과 손발을 맞춰 유치원 및 초등학생 1천710명의 점심을 준비했다.

식재료 검수, 조리, 운반, 배식, 식사지도와 식기세척, 정리정돈까지 학교급식의 모든 과정을 몸소 체험한 것이다.

이와 함께 급식 관계자들과 학교급식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청취하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애로청취 및 관련 법률·제도의 문제를 파악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당일 급식에 사용될 청경채, 딸기 등 식재료 수량 파악과 신선도, 생산지 확인 및 만두, 우유 등의 유통기한, 납품업체 차량 청결도 검수를 시작으로 일정을 열었다. 이어 조리종사원으로서 위생상태 등을 검사 받고 조회와 직원 체조에도 참여했다.

수수밥, 조랭이 떡만두국, 코다리 양념강정, 청경채 된장무침 등 메뉴로 짜여진 당일 급식에서 안 의원은 반찬 1팀에 배속돼 코다리 양념강정을 만드는 일을 맡았다.

음식준비가 마무리 되는 11시40분부터 20분간 급식을 위해 반찬과 식기 운반을 끝낸 안 의원은 12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급식시간에 음식운반, 반찬배식, 식사지도를 하며 아이들과 친밀감을 쌓았다.

그는 자신이 직접 조리한 코다리 양념강정을 학생들에게 배식하며 “오산천이 깨끗하지 않은 이유중 하나는 음식물 쓰레기가 하천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라며 “음식을 남기지 않고 먹는 습관이 건강과 환경을 위해 중요하다”고 가르쳤다.

교직원 및 학생 1천700여명 분의 급식을 마친 뒤 식사시간을 가진 안 의원은 “오늘 체험이 매우 소중했고 급식 관계자 등 여러분들과 토론한 내용을 가지고 국회로 돌아가 법률과 정책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식판과 식기류 세척을 끝낸 그는 급식실 청소 및 정리정돈을 마지막으로 급식체험을 마무리 했다.

김명덕 영양교사는 “국회의원이 학교를 직접 찾아 급식체험에 나선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대반 걱정반으로 지켜봤는데 보건증까지 지참한 채 끝까지 소임에 충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당초 안 의원은 지난달 20일 급식체험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보건증 발급이 몇일 늦어지면서 이날로 연기된 것이다.

안 의원은 6학년 2반 학생 35명을 대상으로 가진 즉석 특강에서 “성년으로 커가는 유년기는 건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이성과 감성을 키워야 한다”며“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목표한 꿈을 향해 최선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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