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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부 평생 교육 길 마련”

도의회 심진택 의원 “도교육청 긍정 입장”

외국인 주부들에게 도 교육청 차원의 체계적인 평생교육의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회 예결특위 심진택(한·연천2)의원은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2007년도 제1차 추경안 심의에서 “국민의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다”고 지적, 도 교육청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말 현재 국민의 배우자는 전국적으로 9만3천786명이고 이중 경기도에 2만4천143명이 거주하고 있다.

심 의원은 “국민의 배우자는 사실상 전혀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어 소외계층 중에서도 가장 소외받고 있는 셈”이라며 “그러나 지방자치단체나 교육청 모두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은 전무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들은 나이가 보통 20∼30세에 이르고 있어 우리나라 초등학교를 다니기에는 여러 형편상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라며 “따라서 교육청과 자치단체가 협력해 이들을 가르쳐야 할 책임이 있다”고 촉구했다.

특히 심 의원은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글이나 문화를 거의 모르고 있어 누구보다 답답한 상태로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도 교육청은 관련 예산을 세워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외국인 주부들이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할 경우 자식들을 제대로 교육시킬 수 없는 만큼 지금부터라도 문화, 어학, 가정, 도덕 등을 체계적으로 가르쳐야 만이 이들도 자식들을 올바르게 교육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위해 우선 올해 3∼4개 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 효과가 있을 경우 내년부터는 전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도의회에서 예산을 편성해 줄 경우 해당 지역 교육청에서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jd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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