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선·후배간 풍부한 행정경험과 노하우를 1대1로 전수하는 ‘e-푸른햇살’제도를 도입,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는 신규 임용되는 공무원의 조직 적응력과 업무능력 향상을 도모키 위해 7월부터 ‘e-푸른햇살’ 제도를 운영 중이다.
e-푸른햇살 제도는 선배 공무원이 신규 공무원을 1대1로 맡아 풍부한 행정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신규 공무원들의 실력과 잠재력을 개발, 성장시키는 활동이다.
시는 상반기 중 행정경험이 다양하고 직원이나 시민들에게 인정받는 6·7급 공무원을 공모·선정해 ‘멘토 은행’을 운영하고 제도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멘토링 강좌와 대화의 장을 마련키로 했다.
또 시는 올 하반기에 채용될 신규 공무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e-푸른햇살’ 결연식을 갖을 예정이며 신규 공무원 발령시마다 결연을 맺어 줄 방침이다.
e-푸른햇살 제도가 본격 운영되면 멘토링 활동 상황을 체크해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연말 워크숍을 통해 우수팀을 선발·시상하는 한편 해외 연수 기회도 부여하는 등 다각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멘토링으로써 신규공무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행정에 접목돼 행정운영 혁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 제도가 활성화되면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정착돼 시민들에게 한 차원 높은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푸른햇살’ 명칭은 성남시의 BI(Brand Identity)인 e-푸른성남과 햇살을 조합한 것으로 처음 공직을 시작하는 새내기 공무원을 새싹에 비유, 선배 공무원들이 햇살이 돼 바르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살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