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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 실은 세발자전거… 꿈이 달리다

한국자유총연맹 오산지부 ‘어린이 자전거달리기 대회’

꿈나무에 희망 주기 위해 마련… 올해로 9번째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행사장 가득 웃음꽃 만발


 

아이 손을 잡고 오산종합운동장을 찾은 20대에서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주부들이 어린시절 추억을 회상하듯 지긋이 눈을 감고 잠시 유년시절로 시간여행을 떠났다.

한국자유총연맹 오산시지부(지부장 변영일)는 지난 10일 오산종합운동장에서 14개 학원 및 유치원 등 5~7세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 자전거달리기 대회’를 열었다.

올해는 900여명의 아동들이 출전했다.

“도토리 키재기하듯 고만 고만한 아이들이 세발 자전거에 몸을 싣고 젖먹던 힘을 다해 질주하는 광경을 보니 저까지 덩달아 옛날로 돌아간듯한 기분이 드네요. 아이들의 밝은 표정을 보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어요.”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비록 우리 아이가 입상은 못했지만 건강하게 달리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즐거운 하루였다”며 “이러한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대회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세발 자전거에 동심을 실어 힘차게 페달을 밟는 아이들도 평생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을 거예요”라는 학부모.

“달리다 보니까 동네 친구가 옆에 있어서 너무 반가웠어요”라며 웃음을 짓는 어린이.

10일 오산종합운동장에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행사장 가득 싱글벙글 웃음 꽃이 만발했다.

매년 이맘때 열리는 어린이 자전거달리기 대회는 미취학 남·여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며 마음껏 뛰노는 축제의 장이다.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1989년 처음으로 개최돼 올해로 열 아홉번째를 맞았다.

미취학 아동들의 재롱잔치로 재리매김 한 어린이 자전거달리기 대회는 해를 거듭 할 수록 관심을 끌고 있다.

다음은 2007년 남·여 연령별 입상내역.

◇남자 ▲5세 1위-이지훈(대일학원) 2위-이용규(동화마을어린이집) 3위-윤희호(개인) ▲6세 1위-홍준호(대일학원) 2위-남상호(〃) 3위-문세호(〃) ▲7세 1위-김동현(대원어린이집) 2위-김민석(동화마을어린이집) 3위-전용송(〃) ◇여자 ▲5세 1위-이수빈(개인) 2위-김하영(〃) 3위-이정현(코코꿈마을어린이집) ▲6세 1위-우도연(개인) 2위-김나영(동화마을어린이집) 3위-우효정(대일학원) ▲7세 1위-채수빈(해에게서 소년에게 어린이집) 2위-김민경(동화마을어린이집) 3위-김세현(대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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