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가 거동이 불편한 독거·치매노인 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콜-하우스(call-house)제’ 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콜-하우스제’는 고유번호와 콜센터 연락처가 새겨진 팔찌를 노인 손목에 착용토록 해 외출 후 귀가의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본인이나 시민이 콜-센터로 연락하면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자택으로 모셔다 드리는 서비스이다. 또 병원 등 외출시 미리 예약을 하면 근거리 이동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노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구는 지난 2003년부터 ‘콜-하우스제’를 운영해오면서 최근까지 600여명의 노인들에게 콜-하우스 이용서비스를 실시했다.
특히 콜-하우스 이용 확대를 위해 올해는 각 동에서 추천한 고령의 홀로사는 노인, 치매노인 등 신규 대상자 포함 총 489명의 콜-하우스 이용 희망자를 선정했다.
구는 이용안내문을 일괄 배부하고 지난달 21일 1차로 건강팔찌 100개를, 오는 13일까지 2차로 389개의 건강팔찌를 배부해 노인을 위한 복지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구는 인구 대비 7%가 노령인구이고, 노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도시이다”며 “인구특색에 맞춰 홀로 사는 노인과 치매 등 중증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독거·치매노인 콜-하우스제’는 노인복지서비스 행정의 모범으로 꼽히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