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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뮤지컬 ‘어린이 난타-오즈의 마법사’

9~10일 道문화의전당 우정·사랑 등 뮤지컬로 각색 어린이에 색다른 볼거리

 

송승환의 뮤지컬 ‘어린이 난타-오즈의 마법사’가 오는 9~10일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오즈의 마법사는 우리에게 프랭크 바움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미국 뮤지컬 영화로 알려진 작품이다.

많은 이들에게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오즈의 마법사’가 PMC 프로덕션에 의해 신나는 리듬으로 태어났다.

지혜가 없는 허수아비를 비롯해 마음이 없는 양철나무꾼, 용기없는 사자가 도로시와 환상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 여기에 이들의 신나는 난타극이 더해졌다.

특히 1천여석 규모의 대극장에 맞게 기획된 이 극은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환상의 느낌과 난타의 신명나는 리듬, 탭댄스 등으로 구성돼 어린이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 난타-오즈의 마법사’는 ‘어린이 난타’의 새로운 이야기로, 등장인물들을 이용한 풍자와 비유를 통해 시사성 있는 메시지를 남긴다.

뿐만 아니라 험난한 여정을 함께하며 얻는 동료애, 우정, 사랑, 정의 등 살아가며 배울 수 있는 갖가지 요소들이 함축되어 있다.

원작을 뮤지컬로 각색하고 난타와 접목하여 동화 이상의 교훈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작가 프랭크 바움은 1896년 ‘오즈의 마법사’를 통해 미국의 민중운동이 산업자본가에 의해 몰락하는 과정을 그려내고자 했다.

허수아비는 농민을, 양철통은 도시의 노동자를, 그리고 사자는 요란스러웠지만 그이상의 실체는 없었던 당시의 대통령 후보인 브라이언을 상징한다.

이들은 토네이도(강력한 정치 바람) 때문에 길 잃은 시골처녀 도로시와 여행을 하게 된다. 모험 길에 그들은 동쪽 마녀(미 동부의 금융자본가)와 서쪽 마녀(서부의 철도 산업가)를 물리치고 먼치킨시를 구하게 된다.

이 작품은 정치가가 할 수 있는 일은 비물질적이며 추상적인 것을 그저 ‘나누어’주는 것임을 각인시키는 풍자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9~10일. 오후 1시/2시. VIP석/3만5천원. R석/3만원. S석/2만5천원. 문의)031-258-9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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