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1 (수)

  • 흐림동두천 25.7℃
  • 맑음강릉 30.7℃
  • 흐림서울 27.1℃
  • 구름많음대전 26.4℃
  • 맑음대구 26.4℃
  • 맑음울산 26.4℃
  • 흐림광주 26.4℃
  • 맑음부산 28.7℃
  • 구름조금고창 25.4℃
  • 맑음제주 27.5℃
  • 흐림강화 25.4℃
  • 맑음보은 24.3℃
  • 맑음금산 23.7℃
  • 맑음강진군 25.2℃
  • 맑음경주시 25.2℃
  • 맑음거제 26.6℃
기상청 제공

시민에 ‘태극기 사랑’ 전파

수원 인계동 새마을協, 태극기 나눠주기 행사

 

“국기 존엄성 자라나는 새싹에 일깨워 주고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 선열과 국군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충절을 추모하기 위해 정해진 현충일의 의미가 단순히 공휴일로 퇴색되면서 지난 현충일에도 대부분의 가정에서 조기 게양을 하지 않아 안타까움을 남긴 가운데 꿋꿋이 애국심과 태극기 사랑을 실천한 단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중인공은 수원시 인계동 새마을협의회와 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박영일(54) 회장.

박 회장은 지난 현충일에 태극기 1천개와 국기 꽂이 1천개를 구입해 수원 매교동 매교다리부터 인계동 KBS드라마센터 앞까지와 동수원병원에서 북천동사이 5.5㎞에 있는 건물에 무료로 나눠주고 조기게양을 권장했다.

박 회장은 “요즘 사람들은 국기에 대한 중요성을 너무 잊고 살아가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국기에 대한 예우나 국가관, 국기에 대한 존엄성을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일깨워 주고 싶어서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인계동 새마을협의회는 매월 1회 현충탑 청소와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태극기 사랑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전 모으기 사업을 통해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10원짜리 81만개를 모아 홀로사는 노인들과 장애인 가정에 도배 등 집수리 봉사를 했고 올해는 회원들에게 돼지저금통을 나눠준 뒤 모아진 돈으로 태극기를 구입해 나눠주는 행사를 했다.

또 재활용품과 폐품, 고철, 헌옷, 폐지 등을 수거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업도 하고 있다.

박 회장은 “앞으로 더 보강작업을 해서 깨끗한 태극기가 걸려있는 장소로 만들고 싶다”며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가적인 이익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