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어선들은 조업중에 1척당 연간 최저 200㎏에서 최고 40t의 쓰레기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4월19일∼5월18일 도내 연안 어선 어업인 319명을 대상으로 `해양환경보전사업‘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어선 1척당 한 번 조업을 하는데 발생되는 쓰레기량은 50㎏ 미만이 38%, 50∼100㎏가 32%, 100∼200㎏이 23%였고 200㎏ 이상이 7%였다.
도 관계자는 “보통 어선들이 일년에 200일 정도 조업을 하는 것을 감안하면 일년 동안 발생되는 폐어구.어망 등 쓰레기는 한 척당 적게는 200㎏에서 많게는 40t에 이른다”고 말했다.
또 해양쓰레기의 주요 오염원으로는 `육지생활쓰레기‘라고 답한 사람이 43%로 가장 많았고 `조업중 발생된 쓰레기 해양 투기’가 37%, `어구분실‘이 14% 등으로 뒤를 이었다.
조업중에 발생되는 폐어구.어망의 처리는 `수매사업 참여를 통해서‘라는 응답자가 47%로 절반에 가까웠고 `육지로 가져와 태운다’가 28%, `행정기관에 신고한다‘ 18%로 나타났으며 `바다에 버린다’라고 답한 사람도 7%나 됐다.
한편 경기도가 2004년부터 시작한 해양환경보전사업과 관련, 응답자의 83%가 사업 시행 후 해양쓰레기가 줄었으며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수매사업 확대‘, `어업인 의식 교육’, `해양쓰레기 투기 집중단속‘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