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前지사 지지 의사 의원 1명… 중도 표명은 16명
선두 그룹 내부 변화땐 상당수 의원들 ‘변심’ 가능성도
각 후보캠프, 주중 道선대위 구성 마무리 본격 勢 확산

한나라당 대권 후보 군들이 본격적인 세력경쟁에 나선 가운데 한나라당 소속 경기도의회 도의원들의 지지후보 윤곽이 점차 표면화 되고 있다.

17일 현재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 11명중 자천타천으로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거나 비슷한 성향을 갖고있는 도의원은 이명박측이 60여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박근혜 39명, 손학규 한명 등이고 중립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도의원은 16명 정도인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일부 도의원들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도의원으로는 강석오, 권혁산, 권혁조, 김광선, 김남성, 김대원, 김수철, 김영복, 김의현, 김제연, 노영호, 박광진, 박명희, 박문수, 박선호, 박천복, 박창석, 방영기, 서영석, 손숙미, 송윤원, 신득철, 심진택 도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엄종국, 오정섭, 유재원, 윤완채, 이경천, 이주상, 이종률, 이재진, 이음재, 이인근, 이병열, 이백래, 이성환, 이주석, 이천우, 이태순, 이항원, 이해문, 임우영, 임응순, 임찬섭, 장경순, 장윤영, 장호철, 전동석, 전진규, 정경모, 정홍자, 조봉희, 천동현, 최중협, 최낙균, 최환식, 한충재, 황선희, 황원희, 황은성의원 등도 이 전 시장측으로 분류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 지지 도의원으로는 김옥이, 최용길, 남경순, 신득철, 조선미, 정문식, 진종설, 김현복, 김한명, 김학진, 김인성, 신재춘, 김기선, 조양민, 김승재, 신광식, 윤석송, 함진규, 이경영, 박호남, 양태흥, 정금란, 유지훈, 오정섭, 신보영, 임기석, 최진학, 진재광, 최지용, 이재혁, 이종률, 유영근, 이건희, 임찬섭, 김기수, 김홍규, 박수호, 임무창, 김보연 의원 등 39명이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 지지 의사를 밝힌 의원은 백승대 의원이다.

반면 중립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도의원은 이유병, 차희상, 최규진, 김인종, 이남옥, 신계용, 서영석, 이우창, 이수영, 이우형, 이희영, 정인영, 박영철, 이용선, 장정은, 정재영 의원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측은 지난 14일 제1차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와 위원 인선에 이어 19일께 인선된 도의원들에게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경기지역 ‘대세론’ 굳히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박 후보측도 빠르면 이번주 중 경기도 선대위를 구성, 본격적인 세확산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같은 지지 성향은 대권후보군들에 대한 지지도 변화와 해당 지역 국회의원의 후보 선택에 따라 도의원들의 동참 가능성도 높아 상당히 유동적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박 전 대표측 한 도의원은 “이 전 시장측 선대위 명단에 올라있는 일부 도의원중에는 이름만 올려놓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선대위 임명장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손 전 지사측도 “명확한 입장 표명은 하지 않고 있지만 일부 도의원 중에는 정치생명을 거는 문제이기 때문에 당분간 상황변화를 볼 것”이라며 “이 전 시장측에 내부 변화가 생길 경우 상당수 도의원들이 손 전 지사 지지로 돌아설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