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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못된 환경단체, 건설업체에 먼지 등 트집 1억8천 갈취

화성 동탄신도시 건설업체들의 약점을 잡아 수년간 협박, 억대의 금품을 갈취한 간 큰 환경단체 간부가 경찰에 적발됐다.

화성경찰서는 19일 동탄신도시 건설업체들을 상대로 비산먼지 발생 등 트집을 잡아 수 십 차례에 걸쳐 금품을 갈취한 혐의(공갈 등)로 푸른환경연합 사무총장 김모(46)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4년 동탄신도시 시범단지에서 아파트 공사를 하던 P건설회사에 찾아가 비디오 카메라를 보이며 “사업장에서 비산먼지가 많이 발생한다.위법사실을 인터넷(홈페이지)에 올렸으니 확인해 보라”고 협박, 1천700만원을 자신의 예금통장 계좌로 입금받은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2004년 3월부터 지난 1월까지 4년 동안 화성 동탄신도시 택지조성공사업체 및 아파트건설사, 부대시설공사업체 등 27개 건설사로부터 같은 방법으로 1억8천4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김씨는 건설회사들에게 푸른환경연합 사무총장 명함을 주고 환경보호, 야생동물 보호, 환경감시활동을 하는 환경단체 감시원으로 자신을 소개하며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건설회사 소장들의 경우 사업장이 환경관련법 위반으로 적발 또는 고발될 경우 형사책임은 물론 회사에서 가해지는 문책을 우려, 김씨의 협박과 공갈에 못이겨 거액을 갈취 당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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