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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농협, 향촌의 ‘아름다운 동반자’ 자리매김

하남농협은 유병훈 조합장을 비롯 3천400여 조합원들이 한마음이 돼 해마다 알찬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철저한 조직관리와 경영혁신을 통해 FTA 파고를 뛰어 넘는 등 시대가 요구하는 선진 경영기법을 도입, 지역사회 경제 구심점이 되고 있다.

 

하남농협은 조합장의 경영개선, 조합원들의 높은 관심, 직원들의 개혁이 한데 어우러져 명실상부한 최고 농협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경쟁시대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해 나가는 하남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조합원 지원사업을 소개한다.

 

 

 

▶▶ 교육지원사업- 조합원 자녀 대학교 입학 축하금 전달

하남농협은 그동안 장학생을 선발, 지원해 왔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조합원 자녀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대학교 신입생으로 입학하는 학생을 둔 조합원 자녀에게 입학축하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76명에게 50만원씩 총 3천800만원의 입학축하금을 전달했다. 제도에 대해 뒤늦게 알아 혜택을 받지 못한 조합원에 대해서도 추가 접수를 받고 있으며 확인 후 지급할 계획이다.

▶▶ 윤리경영- 농촌사랑 봉사단 발대식 개최

윤리경영이 기업 생존의 요체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7일 ‘하남농협 농촌사랑 봉사단’을 발족시키는 등 사회 공헌활동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행사는 농협 임·직원을 비롯, 작목반장, 원로청년부, 주부대학, 부녀회장, 농가주부모임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가일손 지원에 앞장서고 있으며 농업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발대식을 마친 후 7개 농가에서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원로청년부와 농가주부모임에서는 농촌환경보호 캠페인을 실시했다. 하남농협 농촌사랑 봉사단원과 주부대학에서는 매주 토요일 농가를 방문, 일손돕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 주민 자아발전 기여- 농촌 문화갈증 해소 주부대학 큰 인기

여성들의 높아지는 지위와 자아발전, 문화지체현상을 타파, 지역사회 봉사와 협동하는 인격심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고 농협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사업참여의 붐을 조성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지난 4월 17일 주부대학 7기 개강식을 시작으로 유명강사를 초빙, 각종 주제별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는 등 6월 15일 145명의 주부대학생을 배출했다.

 

 

▶▶ 지역 우수농산물 홍보- 가락도매시장 농산물 출하 다짐대회

지난 5월2일 가지 출하시기를 맞아 더우개작목반과 신장작목반에서 중앙청과 및 동화청과에서 각각 출하 다짐대회를 실시했다. 또 5월 15일에는 하남부추작목회가 동화청과에서, 17일 미사작목반이 강서도매시장 농협공판장에서, 가지 고추 애호박 농산물 출하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우리 지역의 우수농산물을 적극 홍보하고 높은 가격을 수취하기 위해 반장 및 반원들이 대거 동참했다.

▶▶ 건강챙기기사업- 원로 조합원들에 ‘무하유제품’ 집앞까지 배달

‘새농촌 새농협운동’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원로조합원 건강챙기기사업을 펼쳐 호평을 받고 있다. 설립초기부터 현재까지 농협발전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준 원로조합원들에게 건강한 장을 지키는데 좋은 효과가 있는 야쿠르트를 매일매일 공급하고 있다.

2006년 12월 말 기준 현재 조합원으로 70세 이상(1937년생까지)원로조합원 421명에게 4천3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되고 있다. 지난 6월1일부터 야쿠르트 아주머니가 조합원댁을 직접 방문하고 매일 3개씩 무료로 주머니에 넣어 드리고 있다. 또 배알미 등 배달이 어려운 지역은 무하유제품(배아추출물로 가공한 건강 음료)을 분기별로 1상자씩 택배로 발송해 주고 있다.

▶▶ 주민과의 아름다운 동행- 매월 문화센터 무료영화 상영

하남시에 영화상영관이 부족한 점을 고려, 조합원 및 지역주민의 문화생활과 삶의 질을 높이고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자 무료로 영화상영을 실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5월 25일 첫 상영을 시작으로 매월 넷째주 금요일 오후4시부터 3층 문화센터에서 상영하고 있다.

▶▶ 농기계수리사업- 출산장려금·건강검진 등 다양한 지원 사업

하남농협은 영농철을 맞아 영농회별로 순회계획을 세워 농기계 순회수리 사업을 실시했다. 소형 농기계는 2만원, 대형 농기계는 4만원 범위내에서 염가로 수리해 주고 있다.

이 밖에도 조합원출산 장려금 지원, 원로조합원 수당 지급, 경로당 물품 구입권 지원, 전 조합원 생신선물 발송, 하남농협조합장기 게이트볼대회 개최, 토양시범포 운영 등 각종 지원행사를 연중 실시하고 있다. 또 조합원들의 건강한 삶의 영위를 위해 조합원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짝수년생을 대상으로 하며 하남송도병원과 협약을 맺어 해마다 추진하고 있다.

“조합원·주민·직원들 의기투합 FTA 파고… 위기의 농촌살릴 것”

 

“조합원과 지역주민, 직원들이 삼위일체가 돼 만들어진 영광입니다”

하남농협 유병훈(52·사진)조합장은 지난해 전국지역농협을 상대로 한 지도사업부문에서 하남농협이 종합 1위를 차지한 영예를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02년부터 하남농협 12·13대 조합장으로 재직하면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 지난 2003년 상호금융부문 전국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각종 전국단위평가에서 4년 연속 대상을 차지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유 조합장은 평소 직원들의 철저한 혁신을 강조하고 조합원과 주민들의 도움을 이끌어 내는 감각과 추진력을 겸비한 전문 CEO로 평가받고 있다.

FTA와 관련, 유 조합장은 “화훼 채소의 관세철폐로 농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규격화된 고품질 생산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 조합장은 “농산물 및 화훼류 직거래를 확대하고 품질개선사업과 포장개선사업 등을 통해 FTA극복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 조합장은 “시대조류에 알맞는 신·구 조화 경영이 요구되는 시기”라면서 “하남농협은 지자체와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경제 구심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 남한고 출신으로 농협대경영대학원을 수료했고, 농협대 명예교수 등 만능 농협인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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