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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오산서 40대 女 변사체 발견

화투치다 나가서 변 두개골 금가… 경찰, 타살여부 조사중

대낮 골목길 주택에서 40대 여자가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8일 오후 6시39분쯤 오산시 오산동 한 골목길 3층 주상복합건물 1층에서 친구 선배들과 어울려 화투 놀이를 하다가 잠시 자리를 비운 김모씨(48)가 이 건물 바로 뒤편 자투리 공간에 쓰러져 숨진 것을 이웃집 최모(56)씨가 발견했다. 발견 당시 김씨는 하늘을 향해 비스듬히 누운 상태에서 두피 안쪽으로 타박 흔적과 옆에 핸드백이 놓여 있었다.

앞서 김씨는 이날 점심 때 친구 선배 등 일행 4명과 인근 화성시 동탄면 식당에서 소주를 곁들인 식사를 마치고 선배집인 이 주택으로 함께 와 화투를 치다가 잠시 혼자 밖으로 나갔는데 이같이 변을 당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1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사체를 부검 의뢰한 결과 두 개 골에 2~3㎝정도 금이 간 상태로 뇌출혈 흔적이 나타났으나 외부 충격을 받아 사인에 도달했는지 아니면 스스로 넘어지면서 뇌진탕을 일으켰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는 부검의의 잠정 소견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집안에서 친구, 선배 등 일행과 어울렸던 김씨가 밖으로 나와 변시체로 발견된 상황을 본 목격자가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그러나 김씨가 외부에서 가해진 충격으로 사망했는지 몸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변을 당했는지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워 보강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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