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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창립10주년 기념 백남준 TV 예술 다시보기

경기문화재단은 다음달 3일부터 8월25일까지 재단 전시실에서 ‘백남준 참여 TV’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백남준 작업에 있어 상호작용성의 개념이 어떻게 예술 전략으로 사용되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참여TV’, ‘자석 TV’처럼 관람객의 참여를 통해 작품이 완성되는 상호작용적인 작품 제작 방식, TV나 비디오처럼 단방향적 매체가 아닌 상호 의사소통이 가능한 창조적인 매체로 활용하기 위한 결과물인 ‘비디오 신시사이저’, 기술과 자연과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제시했던 ‘TV정원’ 등이 전시된다.

백남준은 다양한 영역의 경계선상에서 음악과 시각예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자 공학과 인문학 등 새로운 도구를 통해 혼합과 변형을 거치면서 현대 디지털 문화의 변화의 가능성을 활짝 열어준 뉴미디어 예술에 있어 선구적인 비전을 제시한 작가였다.

이번 전시에는 관람객이 직접 원형 마그네틱을 이용하여 닉슨 대통령의 얼굴을 일그러뜨리는 ‘닉슨’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닉슨’은 원형 마그네틱 코일을 TV 화면에 가져가면 간섭현상으로 TV 영상이 변조되는 작품이다.

한편 비디오 작업으로는 ‘매체는 매체다’처럼 1969년 백남준을 포함한 6명의 작가들이 만든 영상작업을 처음으로 미국전역에 중개한 작업과 더불어 1970년 실시간으로 비디오 신시사이저를 조작, TV에 중계한 4시간짜리 장편 ‘비디오 코뮌’ 작업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문의)031-231-8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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