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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군청사 찾기 ‘진땀’

일부부서 별관이전… 주민 찾는데 애로

“청사를 찾아오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또 상하수도사업소 가는 길을 직원에게 물어봤는데 그냥 택시타고 가는 게 편하다는 답변을 하더라구요. 청사는 군민들이 찾아오기 쉬워야 하는 것 아닌가요? 군 의 이미지 제고에도 역행하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최근 여주군으로 이사 온 A씨는 여주군청을 찾아오는데 한참을 헤맸다고 토로했다.

여주군 청사가 비좁아 지난해 7월과 11월 두차례에 걸쳐 일부 부서를 별관으로 이전,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지역경제과와 문화관광과는 여주읍 하리에 있는 별관(구 보건소)으로 이전됐으나 본관에서 1km정도 떨어져 있고 골목 안에 위치해 있어 지리를 모르는 민원인에게는 설명조차 힘들다.

여주읍 천송리에 위치한 문화재관리사업소나 상하수도사업소의 경우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본청에서 최소 1㎞에서 2㎞ 가량 떨어져 있는데도 군청을 찾은 민원인이 위치를 물어보면 쉽게 안내하기보다 택시를 타고 찾아가라고 권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27일 군과 주민 등에 따르면 여주군은 비좁은 청사를 견디지 못하고 관광문화과와 지역경제과를 여주읍 하리 별관으로 이전했다.

또 문화재관리사업소와 상하수도사업소, 차량등록사업소, 보건소도 외부에 별도 사무실을 마련해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여기 저기 떨어져 있는 별관을 찾는 민원인들은 당연히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

특히 본청과 별관 대부분은 주차장이 부족한 터라 어렵게 찾아간 민원인들의 불편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오래전부터 청사이전에 대한 논의가 끊이질 않고 있는 실정이다.

앞서 군은 청사 이전을 위해 지난 1999년부터 ‘군청사이전후보지선정위원회’를 구성, 지난 2000년 여주읍 교리를, 2004년에는 여주읍 하리 산 9-8번지 5천600여평 부지에 367억원의 예산을 들여 청사이전을 확정, 군의회 승인까지 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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