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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각’으로 만나는 추사의 예술세계

6일부터 인천 신세계 갤러리… 세한도 등 명작展

인천 신세계 갤러리는 6일부터 15일까지 ‘서각으로 보는 추사의 예술세계’展을 갖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추사 김정희(1786~1856)의 예술세계를 그림과 글씨를 나무나 돌 위에 새긴 ‘청암(靑岩) 김성’의 서각 작품들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남농 허건으로부터 한국화를 수업 받은 ‘청암’은 전남 무안 출생으로 국내 최초로 훈민정음 해례본을 두 번이나 완각하였고, 어부사시사완본을 완각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추사의 ‘세한도(歲寒圖)’와 ‘영영백운도(英英白雲圖)’을 비롯, ‘불이선란(不二禪蘭)’, ‘죽로지실(竹盧之室)’ 등을 서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비롯해서 이명욱의 ‘어초문답도’를 목판에 새긴 작품들을 선보인다. ‘불이선란도’, ‘세한도’와 같은 대표적인 명작들에서 드러나듯이 추사의 작품들은 글과 그림의 경계를 해체하고 있다.

특히 시(詩), 서(書), 화(畵)의 일체를 이룬다. 그는 초서, 예서, 행서 등의 다양한 글씨체를 혼용하면서 화면의 극단적인 대비 속에서 전체적인 조화를 감각적으로 이끌어낸다. 이번 전시회는 서각 작품들을 통해 글자의 점과 획, 짜임새, 구성 등이 음양의 원리와 맞물려 조화를 이루는 추사의 작품들이 지닌 조형미를 발견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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