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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현대미술은 어떤 맛?

亞 프로젝트Ⅱ-일본현대예술제
예술마을 헤이리 29일까지…회화·조각 등 50명 작품展

 

세계 미술시장의 이목이 한국과 중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로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예술마을 헤이리에서 일본 현대예술전이 열리고 있다.

예술마을 헤이리는 아시아 국가들의 현대미술 동향을 소개하기 위해 지난해 중국 현대예술제에 이어 오는 29일까지 ‘동고동락(同苦同樂)’을 주제로 ‘2007 헤이리 아시아 프로젝트II-일본현대예술제’를 마련했다.

이번 예술제에는 도에코 타츠노·타카노부 코바야시·겐이치 와다 등 회화작가 19명을 비롯해 사부로 오타·준코 후나다·미오 아사히 등 판화가 3명, 노에 아오키·아야토 후지와라·도시아키 미네무라 등 조각가 9명, 노부요시 아라키·유키 오노데라·류다이 타카노 등 사진작가 8명 등 모두 50명의 작품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는 여전히 서구적이지만 결코 서구적이지 않은 ‘일본적’인 미술로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작가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일본 현지의 생생하고 다양한 미술현장을 그대로 작품에 담았다.

 

특히 회화와 조각, 영상, 사진, 설치 등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어 ‘일본만의 미감’을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현대미술 1세대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기초한 ‘마니아(오타쿠) 문화’로서 역사와 현실로부터 한 발짝 떨어져 오직 자신의 눈으로 세계를 바라보고 있다.

일본 전통화와 서구미술 어느 것에도 속하지 않은 채, 주변부로 관심을 돌리고 대중문화를 과감하게 차용함으로써 사고와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획기적 전환을 가져왔다. 이러한 1세대들의 작품은 이후 세대 미술가들에게 꾸준히 영향을 주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참여공간은 갤러리 가슴을 비롯해 더 차이, 바움(이정규 장신구), Moa, 고막원, 금산갤러리, 동화나라, 딸기가 좋아(신관), 리앤박, 식물감각, 엔토코, 진아트, 포네티브 스페이스, HAS 1, HAS 3, K-SPACE, UV 하우스 등 17곳이다. 문의)031-957-6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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