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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D공장 석축 붕괴위험 노출

지난달 한 차례 무너져 보수공사中 집중호우… 재난조치 미흡 지적

여주지역에서 PC암거와 맨홀을 생산하는 공장의 석축이 집중호우로 인한 붕괴위험에 노출돼 있어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4일 여주군과 주민 등에 따르면 북내면 외룡리 383의10번지에 건설자재인 PC암거와 맨홀을 생산하는 D공장이 지난 4월 준공됐다.

북내면과 대신면으로 이어지는 도로 옆에 위치한 이 공장은 6m 가량 높이의 석축으로 부지를 조성했으며 일부는 지난달에 무너져 현재 보수공사가 한창이다.

이런 가운데 4일 오전 여주지역에 강우량 33.6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자 황토색 빗물이 석축옹벽 사이로 폭포수처럼 쏟아지고 축대로 쌓아올린 대형돌덩이가 무너져 내릴 것 같은 위험을 느끼게 하고 있으나 관계당국의 재난대비 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석축 옹벽에는 비닐 천막 등으로 임시조치가 이뤄져 있다.

그러나 직각으로 쌓아 올린 석축이 무너져 내릴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긴장감 어린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D 공장 관계자는 “지난 4월 여주군으로부터 공장허가를 받아 운영 중에 있으나 빗물이 석축으로 흘러들어가 일부 훼손돼 현재 보수공사 중”이라며 “보수공사를 수 일내에 마칠 수 있어 위험은 곧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허가조건 및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며 “이 공장은 지난번에도 석축 일부가 무너졌던 곳이므로 현장확인을 해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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