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소나무를 작품에 담아온 한국화가 오광해씨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신세계 갤러리에서 개인전 ‘소나무’전을 갖는다.
오씨가 바라보는 소나무는 바람과 거친 환경에서도 깊게 뿌리내리고 있으며, 자신의 몸을 휘면서도 그것을 꿋꿋하게 이겨낸다.
그의 작품 ‘소나무(중도의 어려움)’는 바람과 위치에 따라 형태를 변형시키며, 그것에 순응해나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한 ‘외송2’는 소나무를 스쳐 지나는 바람 등을 통해 강인함을 표현하고 있다.
화선지의 일종인 순지 위에 수묵으로 표현된 ‘반송’, ‘외길’은 소나무의 정적인 풍경 속에 강인한 생명력을 담아내고 있다. 이는 소나무가 바람에 꺾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본질을 지키면서 우연하게 적응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소나무의 다양한 모습들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만나볼 수 있다. 문의)032-430-1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