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원활한 차량운행을 위해 주요 도로변에 설치한 불법주차단속 CCTV가 제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시와 운전자들에 따르면 관내 주요 도로상의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53곳의 상습 불법주차지역에 단속 CCTV를 설치, 지난해 8월부터 운영에 들어가 하루 평균 1천500여건의 불법차량을 적발하고 있다는 결과가 입소문 등을 통해 전파되며 불법주차 행위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21억5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내 주요도로변에 53개(수정구 19, 중원구 15, 분당구 19)의 CCTV를 설치, 시행에 들어가 일일 평균 30여건씩을 적발해왔다.
단속 CCTV가 설치된 곳은 모란역, 수진역, 서현역등 역사인접 성남대로, 수정대로, 중앙대로, 광명로등 차량통행이 많은 도로변이며 한곳에서 5분 주·정차할 경우 적발하고 있다.
CCTV설치 200m내 불법 주·정차시 철저히 단속된다는 내용이 알려지며 초기 1천500여건이던 것이 최근에는 500여건을 보이고 있다.
박병한 시 교통지도과장은 “단속건수가 초창기보다 크게 감소했다”며 “시와 구는 불법주·정차 CCTV설치가 교통흐름개선과 단속요구 민원 감소 등 긍정적인 성과가 있다고 자체평가하고 추가 설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