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미술전시관이 발굴한 젊은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오는 8월 7일부터 14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리는 ‘신진작가 회고전-부제 Time after time’은 지난 2004년부터 수원미술전시관이 3년간 진행했던 ‘수원 신진작가 발굴전’을 재조명하는 전시마당이다.
수원미술전시관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2006년 선정 작가인 오흥배(회화)를 비롯해 김병진(조각), 강주리(믹스 미디어), 김현수(회화), 이현배(설치), 신원재(조각), 박수경(회화), 조성민(판화), 이인경(믹스 미디어), 이소영(설치), 이평안(회화), 최봉리(회화) 등 12인의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부제 Time after time은 시간을 공유하는 내용으로 ‘회고’의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3년에 걸쳐 발굴한 젊은 작가들의 작품 변화와 움직임을 재조명해보고 이들에게 좀 더 힘을 실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수원미술전시관은 내년 하반기 수원 신진작가들과 영국 런던, 터키 콘야지역 등의 젊은 작가그룹들을 연계하는 교류전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수원의 젊은 작가들을 아세요’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신진작가 발굴전’은 작품 수준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창작발표의 기회를 갖지 못한 젊은 지역작가들을 발굴, 향후 지원계획을 수립하고자 기획됐다.
수원미술전시관 김병언 큐레이터는 “수원미술전시관의 신진작가전이 뛰어난 실력을 갖췄음에도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입지를 굳히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회가 왕성한 창작활동을 위한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031-228-3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