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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교통사고 주범 ‘타이어 파손’

주행중 차량결함 사고 전체 30% 차지
냉각수·타이어 공기압 등 사전점검 필수

여름 휴가철 전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차량결함에 의한 교통사고의 주원인이 타이어 파손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나 사고위험을 줄이기 위한 사전 점검이 요구된다.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해마다 6~8월 전국 고속도로에서 나타나는 차량결함 사고 중 타이어 파손이 전체의 75%를 차지해 주요 사고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 시기에는 차량결함으로 인한 사고가 교통사고 전체(304건)의 약 30%(90건)이며 그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30명)의 50%(15명)에 달했다.

특히 올 여름은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주행 중 타이어 파손 사고에 대한 대비책이 절실하다.

짐을 적재한 화물차의 경우는 화물을 실은 채 몇 시간씩 쉬지 않고 운행하거나 심지어는 재생타이어를 장착하고 운행하는 경우가 많아 뜨거운 노면에 의한 타이어 파손 등 사고위험이 매우 크다.

또한 여름철에는 엔진과열이나 브레이크 계통의 이상 역시 자주 발생하므로 차량이 도로상에서 정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지·정체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그만큼 추돌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사고 예방을 위해 출발 전 엔진오일과 냉각수 및 타이어 공기압을 반드시 점검하고, 운행 중에도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에서 차량결함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최소화 하기 위해 20일부터 내달 15일까지 휴가철 특별교통소통 기간으로 정하고 고장차를 인근 비상주차대로 이동시켜주는 긴급 견인서비스제도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한국도로공사는 정비서비스 연락망 재구축과 고속도로 안전순찰차에 냉각수를 항상 비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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