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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세계갤러리 8명 다양한 예술세계

인천 신세계갤러리는 전통 조각보와 평면회화, 도예, 테라코타 등 서로 다른 작품 속에서 닮음을 찾아 공감하는 ‘공감과 교감의 사이전’을 마련했다.

24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이강화, 이승희, 이은재, 임일택, 김은정, 심혜라, 오수분, 이영선씨 등이 회화와 공예, 평면과 입체, 전통과 현대라는 대립적인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과정 속에서 공감과 교감을 찾는다. 특히 서로 다른 장르 또는 대립적 요소들 사이에서의 교감을 통해 작가와 작품, 관람자 사이의 소통을 꾀한다.

이강화의 작품은 일상의 소소한 풀, 꽃 등을 화폭에 그려내면서 그것에 생명력을 부여하고 있다. 심미적 감성을 자극하는 그의 화폭 안에서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신비로움과 교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승희의 ‘Relation’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변기를 팝적인 형태로 위트있게 재현했다.

이은재는 섬세한 터치를 통해 흙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도예 작가이다. 그의 작업은 흙 고유의 질감을 살리면서 유약 색채를 단순화하는 것을 통해 보다 자연스러운 느낌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그가 평면적인 바탕 위에 고부조로 드러내는 도자형태는 평면과 입체가 만들어내는 서로 다른 공간 사이를 교감시킨다.

임일택은 테라코타로 재현한 일상의 풍경을 통해 가족애와 동심을 그려낸다. ‘나른한 오후(해변)’에서 그가 재현한 어느 여름날 해변의 군상들은 우리에게 따스한 정서를 전달한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조각보는 실용성과 심미성을 갖추고 있는 예술 장르로서 회화와 여러가지 측면에서 공감대를 형성한다.

김은정의 ‘녹(錄)’을 비롯해 심혜라의 ‘명주 조각보’, 오수분의 ‘화문수 조각보’, 이영선의 ‘수보(繡褓)’ 등의 작품들은 각각의 천조각을 꿰매어 잇는 전통적 기법으로 현대적 미감을 되살려냈다. 문의)032-430-1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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