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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파문딛고 일군 우승 값져”

남한고 이후봉 감독

 

태백산기 핸드볼 남고부 4년만에 정상
선수 동문 학부모 합심 우승의 밑거름

“최근의 핸드볼협회 징계파문을 딛고 우승해 더욱 기쁨니다.”

제4회 태백산기종합핸드볼대회 남고부 정상에 오른 이후봉(43·사진) 감독은 “학교동문, 학부모, 선수가 함께 어우러져 만든 우승이라 더욱 갑지다”고 소감을 말했다.

하남 남한고는 숱한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등 명실상부한 핸드볼 메카로 인정받고 있으면서도 지난 2003년 전국체전 우승 이래 4년동안 한 차례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무관의 설움을 톡톡히 겪었다.

그동안 우승을 목말라 하던 동문들은 대회 우승의 의미를 특별하게 받아 들이는 등 뜨거운 환호로 성원했다.

이후봉 감독은 “내친 김에 오는 9월 정읍에서 열리는 문화관광부장관기대회에서 또 한번 우승을 일궈내겠다”며 담금질에 나섰다.

-그동안 우승이 없어 감독으로서 고민이 많았을 텐데.

▲워낙 명문팀으로 소문이 나 지난 2004년 지휘봉을 잡은 이래 심리적 부담이 컸다. 지역사회 및 주변으로 부터 우승하지 못한데 대해 일부 지적도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우승함으로써 우려를 깨끗히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대회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참가팀 중 우리팀의 수비력이 돋보였다. 결과적으로 안정적인 수비가 뒷받침됐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 특히 학교, 동문, 지역사회의 우승에 대한 열망과 지원이 큰 힘이 됐음은 두 말할 나위 없다.

-전력상 구미 선산고가 우승 후보였는데.

▲에이스 김태권이 청소년대표로, 2학년 이광영이 발가락을 다쳐 빠지는 바람에 구멍이 컸다. 선산고가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는 점을 간과하지 않고, 경기 후반에 승부를 걸었던 작전이 맞아 떨어졌다. 우리 선수들은 그동안 우승 경험이 전혀 없어 100% 실력 발휘가 어려웠다. 이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

-차기대회 성적 전망은.

▲당장 9월 문화관광기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에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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