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8.7℃
  • 흐림강릉 31.9℃
  • 흐림서울 29.1℃
  • 흐림대전 26.3℃
  • 대구 28.4℃
  • 울산 26.5℃
  • 광주 23.9℃
  • 부산 24.2℃
  • 흐림고창 24.9℃
  • 구름많음제주 28.9℃
  • 구름많음강화 27.9℃
  • 흐림보은 26.2℃
  • 흐림금산 25.8℃
  • 흐림강진군 24.5℃
  • 흐림경주시 29.8℃
  • 흐림거제 23.8℃
기상청 제공

기술평가시장 몸집 커진다

기업에 있어서 기술은 멈추지 않는 성장 엔진이다.

그만큼 기술력은 업계 최고의 경쟁력이 될 수밖에 없다. 이에따라 기업들의 기술력을 평가하는 기술평가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무형의 기술을 대상으로 기술성·시장성·사업성 등 기업의 미래가치를 중심으로 검토해 기술의 가치를 금액, 등급, 의견 등으로

평가하는 기술평가.

기술평가의 결과는 투·융자 심사와 기술거래, 기업간 인수합병(M&A) 및 국가 R&D사업 연구과제 선정 등에 활용될 정도로 그 효용가치가 높다.

◇기술평가시장의 확대=기술보증기금은 중기청과 특허청 등 정부부처에서 주관하는 각종 기술평가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난해 142억7천만원, 올해 상반기 81억원의 평가수수료 수입을 올렸다고 5일 밝혔다.

중기청에서 주관하는 기술평가 사업과 관련, 신기술아이디어 사업화의 타당성평가에 따른 기술평가를 통해 지난해 11억원, 올 상반기 12억2천만원의 평가수수료 수입을 올렸고 이는 전체 수수료의 각각 33.3%, 41.5%를 차지한다.

벤처기업확인을 위한 기술평가에서는 지난해 25억2천만원(점유비 66.4%), 올 상반기 7억2천원(점유비 87.1%)의 평가수수료 수익을 올렸다.

기술혁신형중소기업(INNO-BIZ기업) 선정을 위한 기술평가의 경우 기보가 전담 수행해 지난해 13억3천만원, 올 상반기 22억2천만원의 평가수수료를 받았다.

기보는 특허청에서 주관하는 기술평가 관련사업에도 참여, 특허기술 사업성평가 수수료 지원사업에 따른 기술평가에서 지난해 19억3천만원(점유비 76.0%), 올 상반기 7억9천만원(점유비 71.6%)의 평가수수료 수익을 냈다.

공공기관 기술이전 평가지원사업을 위한 기술평가에서는 지난해 5억7천만원(점유비 42.2%), 올 상반기 9천만원(점유비 37.0%)의 평가수수료 수익을 각각 올렸다.

이 밖에 산자부·과기부 등의 R&D사업 경제성평가를 위한 기술평가에서 지난해 3억8천만원(점유비 64.4%)의 평가수수료 수익을 올렸고, 일반기업에서 의뢰하는 기술가치평가 등을 위한 기술평가를 통해서도 지난해 23억원(점유비 68.4%), 올 상반기 9억2천만원의 평가수수료 수익을 올렸다.

이외에도 지난 6월에는 과기부의 첨단기술기업 확인평가기관으로 선정돼 다양한 형태의 기술평가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기보관계자는 “정책부문의 기술평가를 통해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향후에는 대학,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기술의 이전을 위한 평가에도 참여할 것”이라며 “한미 FTA협약 등으로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민간부문의 기술거래, 현물출자, 특허권침해 관련 소송 등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술중소기업을 위한 정부정책 주목=기술평가시장 확대와 함께 정부는 지난달 25일 ‘제2단계 기업환경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기술중소기업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내놨다.

정부는 기술개발에 힘쓰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과세 합리화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산·학협력단이 대학교수 등에 지급하는 직무발명보상금에 대해 비과세하기로 했다. 물류산업 지원을 위해서는 재수출 물량에 대한 비과세 대상 확대를 추진한다. 기업경쟁력 제고차원에서 공장자동화 물품에 대해 관세 감면을 늘리고 연구개발용품 감세 품목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기업의 대외진출 촉진을 위해서는 간접외국납부세액에 대한 과세 공제 적용대상도 확대키로 했다. 이번 대책을 통해 임시투자세액공제 적용 대상에 개성공단도 새로 추가된다. 또 우량 소프트웨어 기업을 우대하기 위해 정부계약 시 기술평가만으로 협상 적격자를 선정한 후 이후 가격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개발자의 전문성·직무수행 경험 등을 종합판단할 수 있는 기술자 등급분류 체계도 개발할 방침이다.

정부가 사용하는 ‘윈도비스타’에 대한 호환성 작업은 유지보수 대상으로 무상이 원칙이지만, 개별 사안에 따라 과도한 비용이 소요되는 경우 적정한 대가를 업체에 지급키로 했다.






배너


COVER STORY